
더불어민주당이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를 60일 앞둔 5일 선거 슬로건과 홍보 캠페인을 공개했다.
조승래 사무총장과 한웅현 홍보위원장은 이날 국회 당대표실에서 브리핑을 열고 이번 지방선거 슬로건을 '대한민국 국가 정상화, 일 잘하는 지방정부'로 확정됐다고 밝혔다.
조 사무총장은 “이번 선거는 내란의 완전한 종식과 국민통합을 이루는 진정한 의미의 국가 정상화 계기가 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국민주권정부의 최선의 파트너는 중앙정부와 한 팀으로 일할 준비가 된 유능한 여당 지방정부”라며 슬로건이 갖는 의의를 설명했다.
한 위원장은 “선거 리브랜딩의 3대 핵심은 시각·청각·온라인 캠페인”이라며 홍보 캠페인과 기획 의도, 방향성을 밝혔다.

시각 측면에서는 당 고유 색상인 파랑과 '오로라'를 결합한 '빛의 혁명'을 메인 그래픽 모티브로 삼아 대선과 지선의 연속성을 강조했다. 특히 '당 로고 아이덴티티'를 담은 전용 서체 '민주체'를 제작해 홍보물 전반의 가독성과 결속력을 높이고, 기호·포스터·명함 디자인도 새롭게 개편했다.
청각 측면에서는 대한민국 정당 최초로 '시그니처 사운드'를 도입한다. 유세곡 도입부에 짧고 강렬한 시그니처 사운드를 삽입해 소리만으로 민주당을 연상시키는 청각적 아이덴티티를 구축할 계획이다.
후보자들이 사용할 유세송은 21대 대선 유세곡에 더해 대선과의 연속성을 강조하고, 지역 상징곡·대중 인기곡 등 유권자 맞춤형 유세곡을 선정한다. 2026 월드컵·프로야구 시즌과의 연계를 반영한 스포츠 응원곡을 차용하는 한편 중독성 있는 후크송으로 구성된 유세곡을 만드는 등 최근 트렌드를 충실히 반영한다.
온라인 측면에서는 브랜딩 자산을 활용한 숏폼 콘텐츠 제작을 핵심으로 유권자들에게 정책과 공약을 보다 쉽고 재미있게 전달한다. 홍보와 관련한 세부 내용 등은 이달 말 미디어데이에서 공개할 예정이다.
한 위원장은 “전통적인 선거운동 방식에서 탈피해 민주당 브랜드를 확장하고, 일 잘하는 유능한 후보들을 유권자들에게 강력하게 각인하는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치연 기자 chiye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