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구산업 기업 2만개 돌파…매출 28.6조·전문인력 비중 '껑충'

2025년 연구산업 실태조사 주요 조사 결과. (과기정통부 제공)
2025년 연구산업 실태조사 주요 조사 결과. (과기정통부 제공)

국내 연구개발(R&D)을 뒷받침하는 연구산업이 기업 수 2만개를 돌파하고 매출 28조원대를 기록하며 성장세를 이어갔다. 특히 석·박사 인력 비중이 전체 산업 평균의 3배 이상을 웃도는 등 지식집약 산업으로서 위상이 강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14일 2025년 연구산업 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2024년 6월 국가승인통계로 지정 후 두 번째로 실시된 조사로, 연구 산업 2개년 시계열 변화 결과를 처음으로 담았다.

조사 결과 2024년 기준 연구산업 기업은 2만1007개사로 전년 대비 6.1% 증가했다. 연구산업 분야 매출액은 28조6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3.6% 늘었다. 연구산업 4대 분야별 매출액 규모는 △주문연구 분야(17조8000억원) △연구재료 분야(8조원) △연구관리 분야(1조6000억원) △연구장비 분야(1조2000억원) 순으로 나타났다.

연구산업 기업의 재직자 중 연구산업 분야 종사자 수는 19만명으로 전년 대비 2.2% 증가했다. 이 가운데 석·박사 비중은 28.7%로 국내 기업 전체(8.1%)보다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연구산업 기업들의 자체 연구 기능과 연구개발(R&D) 수행 기반은 확대된 것으로 조사됐다.

연구조직·부서를 보유한 기업 비율은 42.8%로 전년 대비 4.6%p 상승했고, 자체 R&D 실적이 있는 기업 비율도 51.6%로 전년 대비 7.9%p 높게 나타났다.

또 연구산업 기업의 R&D 비용 총액은 5조2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2.5% 감소했으나, 총 매출액 대비 11.3%를 기록하면서 국내 기업 평균(3.85%)을 크게 상회했다.

한편 이번 조사에서 연구산업 기업들은 기술 개발을 위해 필요한 사항으로 전문인력 확보(49.3%), 기술경쟁력 제고(46.3%)를 꼽았다. 경영 관련으로는 경기변동의 영향(56.0%), 자금조달의 어려움(51.4%)을 답했다.

이은영 과기정통부 연구성과혁신관은 “조사를 통해 연구산업이 지식집약형 산업으로 성장하고 있음을 확인했다”며 “앞으로도 신뢰성 높은 조사를 지속 실시해 현장 기반 국내 연구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정책 수립에 활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인희 기자 leeih@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