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듀플러스]입시 교육 3사 실적 엇갈려…대성·하이컨시 '웃음' 메가스터디 '주춤'](https://img.etnews.com/news/article/2026/04/15/news-p.v1.20260415.c11479bfd8bd48f9854ade74eeeeebcf_P1.png)
대형 입시교육 기업들의 지난해 실적이 엇갈렸다.
최근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시대인재 학원 등을 운영하는 하이컨시는 지난해 매출 4646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매출 3819억원 대비 약 21.7% 증가했다. 영업이익도 동반 상승했다. 지난해 영업이익은 453억원으로 전년 354억원 대비 27.8% 늘었다. 영업 이익이 매출 증가 폭을 웃돌면서 수익성도 일부 개선됐다.
하이컨시 매출은 대부분 학원 수강료에서 발생한다. 그만큼 지출 비용에서는 강사료가 큰 비중을 차지한다. 지난해 강사료만 1700억원을 넘기면서 주요 비용 항목이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늘었지만, 영업외비용이 늘면서 당기순이익은 222억원으로 전년 225억원에 비해 소폭 하락했다.
매출과 영업이익은 늘었지만 임차료와 강사료 등의 고정비가 크고 정체된 구조로 이익 개선은 제한적인 상황이다. 공격적으로 투자 진행 상황에서 볼 때 투자 자산이 실제 수익으로 연결될지, 늘어난 고정비를 얼마나 효율화할 수 있을지가 변수가 될 전망이다.
대성마이맥, 강남대성쿼타, 강남대성기숙 의대관 등을 운영하는 디지털대성도 안정적인 흐름을 이어갔다. 디지털대성은 지난해 매출 2538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매출 2177억에서 360억원으로 16.6% 큰 폭의 성장세를 보였다. 올해 영업이익도 237억원에서 316억원으로 12.5% 늘면서 매출뿐 아니라 수익성까지 개선됐다. 2024년 소폭 감소했던 당기순이익도 256억원으로 대폭 증가했다.
디지털대성의 실적 개선은 입시 환경 변화에 따른 구조적 수요 증가 영향으로 풀이된다. 최근 의대 정원 확대와 재수생 증가 등 전략형 입시 수요가 확대된 것이 배경으로 꼽힌다. 기숙학원과 같은 관리형 교육 수요 증가로 디지털대성의 핵심 사업이 직접적인 수혜를 입은 것으로 분석된다.
![[에듀플러스]입시 교육 3사 실적 엇갈려…대성·하이컨시 '웃음' 메가스터디 '주춤'](https://img.etnews.com/news/article/2026/04/15/news-p.v1.20260415.eea3681c222b466eb599ec8d7804c97f_P1.png)
반면 러셀학원, 메가스터디, 메가스터디학원 등을 운영하는 메가스터디교육은 입시교육 기업 3사 중 유일하게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동반 하락했다. 매출 8843억원, 영업이익 1216억원, 당기순이익 912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대비 매출과 이익이 모두 감소하며 외형과 수익성이 동시에 둔화한 모습이다. 2024년 매출은 9233억원,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1236억원이었다.
가장 큰 요인은 핵심 사업부인 고등 교육 부문의 매출 감소다.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고등사업부 매출은 5538억원으로 전년(5792억원) 대비 약 250억원 감소했다. 이는 전체 매출 감소분 대부분을 차지하는 수준이다.
유·초·중, 대학 사업부 등 일부 부문은 비교적 안정적인 흐름을 유지했지만, 전체 매출을 끌어올리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수익성 측면에서도 부담이 이어졌다.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메가스터디교육은 우수 강사진 확보와 콘텐츠 제작, 학원 운영 인프라 유지 등에 지속적으로 비용이 투입되는 구조다. 매출 감소 속에서도 고정비 성격의 비용이 유지되면서 영업이익이 함께 감소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지희 기자 easy@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