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8〉KAIST 국방 지능형 군집체계 연구센터
KAIST 국방 지능형 군집체계 연구센터는 드론 중심 전장 환경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설립된 첨단 국방 ICT 연구 거점이다. 서울대와 함께 SIMNET, 휴니드, 니어스랩 등 방산 기업이 참여하는 산학 협력 구조로 운영된다.
센터는 지능형 군집 제어와 유무인 협동교전(MUM-T), 분산형 Embodied AI 기술을 통합한 SW·HW 플랫폼 개발을 핵심 목표로 한다. 특히 수십~수백 대 드론이 협력해 임무를 수행하는 군집 지능 기술을 통해 미래 전장의 패러다임 전환을 겨냥한다.
이번 전시에서는 '지능형 군집 제어 및 VLM 기반 AI 드론·VTOL 통합 국방 기술'을 주제로, AI 기반 드론 군집 운용 기술과 실시간 상황 인식·판단 시스템을 선보인다. 소형 드론 군집 비행 시연과 함께 대형 드론 기반 AI 플랫폼, VTOL(수직이착륙기) 적용 기술 등이 공개될 예정이다.
문일천 센터장은 “AI와 드론 기술의 융합은 미래 전장에서 게임 체인저로 자리잡고 있다”며 “실제 전장 적용이 가능한 수준의 지능형 군집 플랫폼을 개발해 국방 ICT 경쟁력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센터는 최근 2.7B 규모 시각·언어 모델(sVLM)을 탑재한 AI 드론을 개발해 실시간 영상 인식과 자연어 명령 수행이 가능한 Embodied AI 플랫폼을 구현했다. 해당 기술은 물리 환경에서 언어·시각·행동을 통합한 차세대 AI 시스템으로 평가된다.
또한 AI 분야 최고 권위 학회인 NeurIPS에서 인간 선호 정렬 및 최적화 알고리즘 관련 연구 성과를 발표하며 학문적 경쟁력을 입증했다. 로보틱스 분야에서도 드론 군집 경로 생성 및 고속 추적 기술을 개발해 국제 학술지에 잇따라 게재했다.
특히 초고속 표적 요격 알고리즘 개발을 통해 협업 기반 요격 성공률을 98%까지 끌어올리는 등 국방 응용 가능성을 확보했다. 초소형 드론(MAV) 군집 제어 기술로 ICT 챌린지에서 수상하며 기술 혁신성도 인정받았다.
현장에서는 생성형 AI를 탑재한 드론이 실시간으로 주변 상황을 분석해 자연어로 설명하는 시연도 진행된다. “잔디밭에 사람들이 모여 있다”와 같이 영상 데이터를 즉시 언어로 변환하는 기능을 통해 AI 드론의 직관적 운용 가능성을 보여준다.
센터는 향후 대규모 군집 운용, 자율 협동 전투, 실환경 검증 기술을 고도화하고, 국방 문제 해결 역량을 갖춘 AI 전문 인재 양성에 집중할 계획이다.
본 과제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기획평가원(IITP)의 지원을 받아 수행되고 있다.
박정은 기자 jepar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