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부장 투자지원금 1700억으로 확대…중소·중견 투자액 50% 지원

산업통상부가 마련한 소재·부품·장비(소부장) 및 뿌리산업의 첨단기술 성과와 미래비전을 공유하는 종합박람회인 'K-테크 인사이드쇼 2025'가 29일 경기도 일산 킨텍스에서 열렸다. 로보티코 부스에서 관람객들이 레이저 용접로봇과 솔루션을 보고 있다.
 박지호기자 jihopress@etnews.com
산업통상부가 마련한 소재·부품·장비(소부장) 및 뿌리산업의 첨단기술 성과와 미래비전을 공유하는 종합박람회인 'K-테크 인사이드쇼 2025'가 29일 경기도 일산 킨텍스에서 열렸다. 로보티코 부스에서 관람객들이 레이저 용접로봇과 솔루션을 보고 있다. 박지호기자 jihopress@etnews.com

정부가 핵심 소재·부품·장비(소부장) 품목의 국내 생산 기반을 강화하기 위해 파격적인 투자 지원에 나선다. 글로벌 공급망 재편에 대응해 지원 규모를 대폭 늘리고 지원 분야도 첨단 미래 산업으로 넓혔다.

산업통상부는 18일 '국가첨단전략산업 소부장 중소·중견기업 투자지원금 사업' 지원 계획과 절차를 공고한다.

첨단전략산업 분야의 공급망 안정품목이나 전략물자를 국내에서 생산하려는 중소·중견 소부장 기업이 대상이다. 신규 입지 및 설비 투자 비용의 일부를 정부가 현금으로 보조한다. 올해 국비 예산은 지난해보다 300억원 증액된 1000억원이다. 지방비를 포함한 총지원 규모는 1700억원에 달한다.

지난해 기업별 평균 지원 규모가 약 55억원이었던 점을 감안하면, 올해는 전년(22개사)보다 늘어난 약 30개 기업이 지원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지원 비율은 기업 규모와 투자 지역에 따라 차등 적용된다. 수도권 투자의 경우 중견기업은 30%, 중소기업은 40%를 지원하며, 비수도권(지방)에 투자할 경우 중견기업 40%, 중소기업은 최대 50%까지 투자금을 보전받을 수 있다. 국비 지원 한도는 투자 건당 최대 150억원, 기업당 최대 200억원이다.

올해부터는 지원 대상이 크게 확대된다. 기존 반도체, 이차전지, 바이오, 디스플레이 등 4개 분야에 더해 로봇과 방산 분야를 신규 추가했다.

작년에는 22개 기업에 약 1200억원의 안팎의 재원을 지원해 총 5561억원 규모의 대규모 민간 투자를 끌어냈다. 지원받은 기업의 약 80%가 비수도권에 투자를 단행, 공급망 안정뿐만 아니라 균형 발전과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했다는게 산업부 설명이다.

사업은 한국산업기술진흥원이 맡는다. 참여를 희망하는 기업은 오는 7월 17일 16시까지 e나라도움 홈페이지를 통해 접수하면 된다. 정부는 서면·발표 평가 및 현장 실사를 거쳐 오는 9월 중 최종 지원 기업을 선정하고, 10월부터 지원금을 지급한다.

이에 앞서 오는 27일 서울 강남구 테헤란로 한국기술센터에서 지자체와 기업을 대상으로 사업 설명회를 개최하고 세부 내용도 안내할 계획이다.

안영국 기자 a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