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식재산처, AI 활용 영업비밀 관리시스템 개발 착수…기업 기술보호 강화

지식재산처, AI 활용 영업비밀 관리시스템 개발 착수…기업 기술보호 강화

지식재산처가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차세대 영업비밀 관리시스템 개발에 착수했다.

기존 영업비밀 관리시스템은 2012년 구축된 이후 약 1000개 기업이 활용해 왔다. 그러나 영업비밀 문서 여부를 기업 담당자가 직접 판단하고 분류해야 하는 구조로 인해 분류 과정의 어려움과 이용상 불편함이 지속적으로 제기돼 왔다.

이에 지식재산처는 노후화된 기존 시스템을 전면 개편하고 AI 기술을 접목해 영업비밀 관리 전 과정의 효율성을 높일 계획이다.

특히 영업비밀 문서 등급 분류부터 유출 방지까지 전 주기에 걸쳐 자동화 기능을 강화함으로써 기업의 영업비밀 보호 역량을 높인다는 방침이다.

새롭게 개발되는 AI 기반 영업비밀 관리시스템에는 영업비밀 문서 등급 자동 분류, 접근 권한 관리 및 이상 행위 탐지, 보안 문서 반출 승인 및 워터마크 적용, 영업비밀 원본증명 서비스 연동 등의 기능이 포함될 예정이다.

지식재산처는 올해 안에 시스템 개발을 완료한 뒤 기업과 대학 등에 보급할 계획이다.

또 실제 사용자들의 의견을 적극 반영해 시스템 기능을 지속적으로 고도화할 방침이다.

박진환 지식재산분쟁대응국장은 “최근 기술 유출로 인한 기업 피해가 증가하는 상황에서 AI 등 첨단기술을 활용한 선제적 보호 체계 구축이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기업들이 쉽고 안전하게 영업비밀을 보호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양승민 기자 sm104y@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