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롯데바이오로직스가 '2026 바이오 인터내셔널 컨벤션(바이오 USA)' 개막을 앞두고 인천 송도 바이오 캠퍼스 가동을 알렸다.
롯데바이오로직스는 인천 송도 바이오 캠퍼스 제1공장 사용승인을 획득했다고 22일 밝혔다. 2024년 7월 착공한 지 약 2년 만이다.
이번 사용승인 획득으로 회사는 부지 조성과 건축·토목 공사를 비롯해 생산설비, 배관, 전기·제어 시스템 등 생산시설 전반의 물리적 구축을 마쳤다. 바이오 생산시설은 복잡한 세포배양 공정과 글로벌 생산 기준을 충족해야 하는 만큼 높은 수준의 설계·시공 역량과 체계적인 품질 관리가 요구된다.
롯데바이오로직스는 송도 1공장 건설에 시러큐스 바이오 캠퍼스 운영 경험과 제조 노하우를 반영했다. 설계 단계부터 자동화된 제조 관리 시스템(MCS)을 적용해 생산 효율성과 품질 경쟁력을 높였고, 향후 상업 생산 과정에서 고객 맞춤형 대응 역량을 극대화하도록 설계했다.
제1공장은 총 12만리터 규모 항체의약품 생산시설로 1만5000리터 규모 스테인리스 스틸 배양기 8기를 갖춰 대규모 상업 생산 수요에 대응할 수 있다. 고수율 세포배양과 관류배양 등 최신 바이오 공정 기술을 적용했고, 자동화 물류창고와 실시간 모니터링 기반 운영 시스템으로 생산 안정성과 운영 효율성을 높였다.
회사는 미국 뉴욕주 시러큐스 바이오 캠퍼스와 연계한 '듀얼 사이트' 전략으로 초기 임상 생산부터 대규모 상업 생산까지 유기적으로 연결되는 통합 위탁개발생산(CDMO)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 시러큐스 캠퍼스가 글로벌 고객사 초기 프로젝트와 임상 물량을 지원하고, 송도 1공장이 대규모 상업 생산을 담당하는 이원화 체계를 구축해 소규모 프로젝트부터 대형 상업 물량까지 폭넓게 대응한다.
회사는 고객사의 지역별 공급 전략과 공급망 리스크 분산 수요에 유연하게 대응할 것으로 기대했다.
롯데바이오로직스는 올해 하반기부터 송도 1공장의 시운전과 생산 시스템 검증 절차에 돌입한다. 제조·품질관리기준(GMP) 인증을 조기에 확보해 글로벌 고객사 수요에 대응한다는 목표다. 회사는 데이터 기반 공정 운영과 디지털 시스템 고도화로 생산 효율성과 품질 경쟁력을 지속 강화한다.
롯데바이오로직스는 이번 바이오 USA에서 송도 1공장을 앞세워 고객 수주 활동을 펼친다.
박제임스 롯데바이오로직스 대표는 “착공 후 약 2년 만에 송도 1공장 주요 건설을 마치고 사용승인을 획득한 것은 임직원의 역량과 프로젝트 수행 능력, 롯데그룹 차원의 전략적 지원과 협력이 결합된 결과”하면서 “시러큐스와 송도를 연결하는 글로벌 생산 플랫폼을 기반으로 고객이 신뢰할 수 있는 CDMO 파트너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말했다.
=샌디에이고
송윤섭 기자 sys@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