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 [로이터연합뉴스]](https://img.etnews.com/news/article/2026/06/24/news-p.v1.20260624.09487e0d045a479598533ec334c0e975_P1.jpg)
메타가 미래 사건의 결과를 예측하는 '예측시장'에 진출할 전망이다.
23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마크 저커버그 메타 최고경영자(CEO)는 최근 사내에 소규모 팀을 구성해 스마트폰 기반 예측 시장 애플리케이션(앱) 개발을 지시했다.
예측 시장은 스포츠 경기 결과나 시상식 수상자, 선거, 주요 정책 등 미래에 발생할 수많은 일의 결과에 돈이나 포인트를 거는 베팅 플랫폼이다.
메타가 개발하는 예측 시장 앱의 명칭은 '아레나'다. 페이스북·인스타그램·왓츠앱 등 기존 메타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와는 별도로 운영한다. 다만 방대한 기존 SNS 이용자층을 아레나의 초기 이용자로 유입시킨다는 구상이다.
메타는 과거에도 예측 시장에 진출한 적이 있다. 2020년 크라우드소싱 기반 '포캐스트(Forecast)'를 출시했으나 큰 성과를 내지 못하고 2년 후 서비스를 종료했다.
메타는 기존 예측시장 서비스와 달리 실제 돈을 걸기보다는 포인트제를 채택할 가능성이 높지만, 향후 실제 돈이 오가는 베팅 기능을 도입할 가능성도 완전히 배제하지는 않았다고 NYT는 전했다.
예측시장을 주도하는 폴리마켓과 칼시의 거래 총액 규모는 지난해 500억 달러(약 77조원)에 이른다. 올해 누적 거래 총액은 1300억달러(약 199조원)을 넘어섰다.
변수는 규제 리스크다. 기밀을 다루는 정부·기관 관계자가 내부 정보를 이용해 예측시장에서 돈을 벌 수 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규제를 강화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뉴욕 연방 검찰은 니콜라스 마두로 베네수엘라 대통령 체포 작전과 관련한 기밀 정보를 이용해 베팅해 40만달러(약 6억원) 이상의 수익을 올린 혐의로 특수부대 대원을 기소한 바 있다.
메타 내부 관계자들은 “'아레나'가 아직 개발 초기이며, 실제 출시 여부는 유동적인 단계”라고 전했다.
현대인 기자 modernma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