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트라·롯데홈쇼핑, 美 LA서 K브랜드 팝업…39개 중소기업 현지 수출 판로 개척

미국 로스앤젤레스 이설 팝업스토어를 찾은 현지인들이 K뷰티 상품을 둘러보고 있다. 코트라 제공
미국 로스앤젤레스 이설 팝업스토어를 찾은 현지인들이 K뷰티 상품을 둘러보고 있다. 코트라 제공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코트라)가 롯데홈쇼핑과 세계 최대 소비시장이자 미국 로스앤젤레스(LA)에서 국내 중소기업의 동반 수출길을 연다.

'유통기업 해외진출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현지시간 17일부터 8월 15일까지 한 달간 미국 LA의 대표 쇼핑 명소 '더 그로브(The Grove)'에서 K-뷰티·라이프스타일 팝업스토어를 운영한다고 20일 밝혔다. 팝업에는 국내 중소기업 39개사가 참여해 미국 시장 진출 확대에 나선다.

팝업스토어가 열리는 LA는 30만명 이상의 한인이 거주하며, K-팝과 K-뷰티를 중심으로 한류 소비가 가장 활발한 지역이다. 시장조사기관 스태티스타에 따르면 올해 미국 뷰티·퍼스널케어 시장 규모는 1040억달러에 달한다. 최근 세포라와 얼타뷰티 등 현지 유통망에서 한국 화장품 브랜드의 입점이 빠르게 확대되는 추세다.

'라이브 서울(LIVE SEOUL)'을 주제로 열린 이번 팝업스토어는 서울의 뷰티 트렌드와 문화를 현지에서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K소비재 기업과 현지 유통 바이어 간 일대일 B2B 상담 △퍼스널 컬러 진단 및 메이크업 클래스를 제공하는 '서울 뷰티' △K-팝·푸드·패션 및 즉석사진, 코인노래방 등을 체험하는 '서울 나우' 등으로 구성됐다.

17일(현지시간) 미국 LA에서  열린 '이설' 팝업스토어 개막식에서 주요 참석자들이 테이프 커팅을 하고 있는 모습. 왼쪽부터 이해돈 주로스앤젤레스 한국문화원장, 김영완 주로스앤젤레스 대한민국 총영사, 김재겸 롯데홈쇼핑 대표이사, Corinne Verdery CARUSO(카루소) CEO, 남우석 코트라 로스앤젤레스무역관장. 코트라 제공
17일(현지시간) 미국 LA에서 열린 '이설' 팝업스토어 개막식에서 주요 참석자들이 테이프 커팅을 하고 있는 모습. 왼쪽부터 이해돈 주로스앤젤레스 한국문화원장, 김영완 주로스앤젤레스 대한민국 총영사, 김재겸 롯데홈쇼핑 대표이사, Corinne Verdery CARUSO(카루소) CEO, 남우석 코트라 로스앤젤레스무역관장. 코트라 제공

코트라는 이번 행사를 통해 현지 소비자 대상 팝업스토어 운영(B2C)과 미국 주요 유통기업 바이어 초청 수출 상담회(B2B)를 하나의 플랫폼으로 연계해 시너지를 높인다는 전략이다. 뷰티 전문 유통 체인과 대형 리테일러, 온라인 플랫폼 등의 주요 바이어를 초청, 참여 기업들과 실질적인 수출 계약을 타진한다.

이번 행사는 산업통상부와 코트라가 올해 4월 국내 유통 플랫폼의 글로벌화를 돕기 위해 신설한 '유통기업 해외진출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됐다. 유통기업이 현지 시장에서 뿌리를 내릴수록 해당 플랫폼에 입점한 국내 중소기업들의 판로가 함께 넓어지는 상생형 모델이다.

강경성 코트라 사장은 “유통망을 활용해 중소 K-소비재 기업의 해외 판로를 함께 넓히는 상생형 지원 모델”이라며 “앞으로도 K-소비재 수출이 확대될 수 있도록 문화와 산업의 글로벌화 선순환 생태계를 확장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안영국 기자 a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