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 남양주시가 별내선 8호선 연장과 강동하남남양주선 9호선 노선 조정 등 주요 광역교통 현안에 대해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에 지원을 요청했다.
남양주시는 최현덕 시장이 지난달 31일 서울 송파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린 '더나은 보행도시 국제심포지엄'에 참석해 김용석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 위원장을 만나 광역교통망 확충과 교통 여건 개선을 건의했다고 3일 밝혔다.
최 시장은 이 자리에서 왕숙신도시 등 대규모 도시개발과 인구 증가로 남양주시의 교통 수요가 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시민 출퇴근 불편을 줄이고 생활권 이동 편의를 높이기 위해 광역철도·광역도로 사업에 대한 정부 차원의 지원이 필요하다고 요청했다.
남양주시가 건의한 사업은 △별내선 8호선 연장 광역철도사업의 예비타당성조사 대상 선정 △강동하남남양주선 9호선 연장사업의 진건지구 왕숙 편입지역 경유 노선 변경 및 역사 신설 △3·6·8호선 연장사업의 제5차 광역교통 시행계획 반영 △노원~남양주 간 광역도로 추진 등이다.
남양주시는 이들 사업이 왕숙신도시를 포함한 대규모 개발지역의 교통 수요 대응과 서울 접근성 개선에 필요한 기반시설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심포지엄은 더나은도시디자인포럼과 건축공간연구원이 공동 주최했다. 국내외 도시·건축 분야 전문가들은 '보행, 그 이상의 가치 그리고 매력'을 주제로 대중교통과 보행이 연결되는 도시 조성 방안을 논의했다.
남양주시는 광역교통망 확충과 함께 생활권 내부 보행환경 개선도 추진한다. '2040년 남양주 도시기본계획' 수립 과정에서 주민계획단 의견을 반영한 '남양주형 내 집 앞 15분 생활권' 정책을 마련하고, 집 가까이에서 교육·문화·복지·상업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도시 구조를 조성한다는 구상이다.
남양주시는 광역철도역과 환승 거점 접근성을 높이고, 생활권 내부 보행환경을 개선해 광역교통망과 생활권을 연계할 방침이다.
최현덕 시장은 “광역교통망은 시민의 출퇴근뿐 아니라 일상 이동 편의를 높이는 도시 기반시설”이라며 “주요 철도·도로 사업이 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관계기관과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주민계획단 의견을 반영한 생활권계획을 바탕으로 광역교통과 보행이 조화를 이루는 시민 중심 도시를 만들겠다”고 덧붙였다.
남양주=김동성 기자 esta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