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신약개발 경진대회 본선에 15개팀 진출

AI 신약개발 경진대회 본선에 15개팀 진출

신약개발 전주기 혁신을 이끌 인공지능(AI) 전문인재를 발굴하고 주요 난제와 AI 기술 역량을 연결하기 위해 마련한 경진대회에서 15개 팀이 경쟁한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은 보건복지부가 주최하는 '제4회 인공지능(AI) 신약개발 경진대회' 본선 진출 15개 팀을 선정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대회는 글로벌 신약개발 분야에서 차세대 패러다임으로 주목받는 '추론 기반 AI'(Agentic AI)를 핵심 주제로 삼았다.

참가팀은 △자율형 가설 생성 및 검증 △도구 활용 기반 분자 최적화 루프 △규제 대응 △지능형 임상 설계 등 신약개발 현장에 적용할 수 있는 AI 설계·구현 방안을 제안했다. 진흥원은 제안서의 혁신성과 AI 기술 활용 역량 등을 종합 평가해 15개 팀을 본선 진출팀으로 선정했다.

본선은 4개 분야에서 치러진다. △표적 발굴 및 초기 스크리닝 분야에서는 자기 검증형 에이전트 기술 △차세대 신약 형태와 작용 방식(모달리티) 설계 분야에서는 mRNA·표적 단백질 분해제(PROTAC)·거대고리 펩타이드 설계 플랫폼 △임상 프로토콜 설계 및 규제 정합성 검증 분야에서는 AI 기반 임상 의사결정 지원 시스템 등이 제안됐다. △신약개발 의사결정 통합 및 약물 재창출·제형 최적화 분야에서는 환자 오믹스와 제형 규칙, 약물 재창출 과정의 근거와 불확실성을 분석하는 통합 AI 체계 등이 제시됐다.

본선 진출팀은 제안한 아이디어를 실제 추론 기반 AI 모델로 구현한다. 진흥원은 참가팀의 개발을 지원하기 위해 대회 기간 응용프로그램 인터페이스(API) 크레딧을 제공할 예정이다.

이번 대회는 단순히 AI 모델의 성능을 겨루는 것을 넘어 신약개발 과정에서 사람이 수행하던 가설 설정과 검증, 후보물질 탐색, 임상 설계 등의 의사결정을 AI가 얼마나 자율적으로 지원할 수 있는지를 시험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보산진은 본선팀의 최종 개발 성과를 평가해 11월 16일 보건복지부장관상을 비롯해 총 10개 팀 내외를 선정·시상한다. 우수 아이디어의 특허 출원과 국제학술대회 참가·발표 기회도 검토하고, 후원사 네트워킹을 통해 산학협력과 사업화 연계를 추진할 예정이다.

김용우 한국보건산업진흥원 제약바이오산업단장은 “본선에 진출한 15개 팀이 추론 기반 AI를 활용해 신약개발 현장의 난제를 해결할 새로운 돌파구를 제시해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마라했다.

배옥진 기자 withok@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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