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쿤텍은 원본 데이터와 인공지능(AI) 로직을 상대방에게 공개하지 않고 협업할 수 있는 데이터·AI 보안 플랫폼 'NEXA(Next data EXperience for AI) 1.0'을 출시했다고 10일 밝혔다.
쿤텍은 2016년 설립된 디지털전환(DX) 융합보안 전문기업으로 서울대 백윤흥 교수 연구실 협력사다.
NEXA는 서울대 백윤흥 교수 연구실이 연구한 보안 기반기술 '프리비브리지(PrivyBridge)'를 적용했다.
데이터 제공자와 AI·로직 보유자의 핵심 자산을 동시에 보호하는 '상호 프라이버시(Mutual Privacy)' 구조가 특징이다. 프리비브리지의 '대리자 프라이빗 연산(DPC)' 개념을 실제 서비스 구조로 구현해 원본 자산을 상대방에게 직접 전달하지 않고, 신뢰 실행 환경(TEE)에서 참여자가 승인한 연산만 수행하도록 했다. 연산 결과 역시 사전에 허용된 범위에서만 반출할 수 있다.
NEXA는 데이터를 먼저 넘긴 뒤 확인하는 방식이 아니라, 실행환경과 코드를 먼저 검증한 뒤 데이터와 키를 제공하는 '선검증 후주입(Attest First, Inject Later)' 방식을 적용했다. 검증을 통과하지 못하면 실제 데이터 투입 자체가 차단된다. 작업이 끝난 뒤에는 세션키와 임시 실행 정보를 폐기해 추가 접근을 막고, 데이터 제공을 중단하면 이후 연산과 활용도 차단할 수 있다.
방혁준 쿤텍 대표는 “AI 시대에는 데이터 확보뿐만 아니라 데이터 통제권을 유지하면서 얼마나 안전하게 활용할 수 있는지가 경쟁력”이라며 “NEXA는 데이터 제공자와 AI 및 로직 보유자가 서로 핵심 자산을 공개하지 않고 협업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한다”고 강조했다.
박진형 기자 j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