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간기획]30~50대 '실무진'이 AI 신뢰 고민…ICT·서비스서 응답 높아

전자신문이 창간 44주년을 맞아 인공지능(AI) 기술 확산에 따른 사회적 인식과 신뢰 수준을 살펴보기 위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정보통신기술(ICT)·소프트웨어·플랫폼·공공·정부·지방자치단체·금융·보험·제조·에너지·유통 등 전 산업을 13개 분야로 나눠 해당 분야에서 AI 업무 및 AI 전환(AX) 업무를 담당하는 인력 143명에게 질문했다. 설문 조사 기간은 8월 27일부터 9월 7일까지다.

이번 조사는 생성형 AI와 AI 에이전트의 활용이 일상과 산업 현장으로 빠르게 확대되는 상황에서, AI 이용에 따른 비용과 데이터 보안, 오류와 환각, 업무 위임 범위 및 AI 의존도에 대한 사회적 논의를 도출하고 윤리와 신뢰의 기준을 마련하기 위해 추진됐다. 이번 설문 결과는 AI 시대를 이끄는 핵심 연령층과 주요 산업군의 절질한 인식 수준을 뚜렷하게 보여준다.

설문 응답자 연령대별 분포를 살펴보면 40대가 60명으로 전체의 42%를 차지해 가장 많은 비중을 기록했다. 이어 30대가 38명(26.60%), 50대가 34명(23.80%)으로 뒤를 이었다. 30대부터 50대까지의 비중을 합산하면 전체의 92.40%(132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20대는 10명(7%), 60대는 1명(0.70%)에 그쳤다.

게티이미지
게티이미지

이러한 결과는 AI 도입과 활용 과정에서 실제로 업무 효율화를 고민하고 데이터 보안 및 오류 리스크를 관리해야 하는 30~50대 실무진과 관리자층이 설문에 적극 참여했음을 의미한다. 특히 생성형 AI 환각 현상이나 업무 위임 한계 설정 등 현장의 실질적 우려가 이들 핵심 연령층의 경험을 바탕으로 집중 투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산업 분야별로는 ICT·소프트웨어·플랫폼 분야가 52명(36.40%)으로 가장 높은 응답률을 보였다. 뒤이어 공공·정부·지자체가 23명(16.10%), 금융·보험이 19명(13.30%), 제조 분야가 15명(10.50%) 순으로 집계됐다. 이들 상위 4개 산업군 응답자는 총 109명으로 전체 응답자의 76.30%를 차지했다.

이외에도 의료·바이오·헬스케어 8명(5.60%), 에너지·환경 8명(5.60%), 유통·물류·커머스 7명(4.90%), 미디어·콘텐츠·엔터테인먼트 5명(3.50%), 건설·부동산 2명(1.40%) 순으로 응답이 이어졌으며, 엔지니어, IT정보보안, 컨설팅·법률·회계, 교육 분야는 각각 1명(0.70%)씩 참여했다.

이는 기술 도입에 가장 민감한 ICT 산업뿐만 아니라 엄격한 데이터 보안과 높은 신뢰성을 요구하는 공공, 금융, 제조 산업을 중심으로 AI 신뢰성에 대한 사회적 요구가 크게 높아지고 있음을 보여준다.

이번 설문조사는 AI의 기술적 편의성 뒤에 숨은 위험 요소를 점검하고 산업별 적용 기준을 마련하는 출발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향후 정교한 AI 윤리 가이드라인 및 정책 수립의 기초 자료로 의미있다.

전자신문 창간 44주년 기념 ‘AI 윤리·신뢰 인식 조사’ 설문 연령별 응답 현황
전자신문 창간 44주년 기념 ‘AI 윤리·신뢰 인식 조사’ 설문 연령별 응답 현황
전자신문 창간 44주년 기념 ‘AI 윤리·신뢰 인식 조사’ 설문 산업 분야별 응답 현황
전자신문 창간 44주년 기념 ‘AI 윤리·신뢰 인식 조사’ 설문 산업 분야별 응답 현황

권동준 기자 djkwon@etnews.com

  • ET Ev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