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C, 키르기스스탄과 할랄인증 맞손…K-뷰티 중앙아 진출길 연다

KTC가 16일 서울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린 '2026년 제1차 한-중앙아시아 비즈니스 서밋'에서 키르기스스탄 경제통상부 산하 할랄산업개발센터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KTC 제공
KTC가 16일 서울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린 '2026년 제1차 한-중앙아시아 비즈니스 서밋'에서 키르기스스탄 경제통상부 산하 할랄산업개발센터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KTC 제공

한국기계전기전자시험연구원(KTC)이 키르기스스탄과 할랄인증 협력 체계를 구축하며 국내 기업들의 중앙아시아 시장 진출을 위한 교두보를 마련했다.

KTC는 16일 서울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린 '2026년 제1차 한-중앙아시아 비즈니스 서밋'에서 키르기스스탄 경제통상부 산하 할랄산업개발센터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양측은 발급한 할랄인증서를 상호 인정하기 위한 기반을 다지고, 인증 산업 발전을 위한 공동 세미나 개최와 역량 강화 협력을 추진하기로 합의했다.

인구의 약 90%가 무슬림인 키르기스스탄은 유라시아경제연합(EAEU) 회원국 중 최초로 할랄산업법을 제정하며 인증을 단계적으로 의무화하고 있다. 최근 3년 새 양국 간 교역량이 4.8배 급증한 가운데 화장품(K-뷰티)이 핵심 수출품으로 떠오르면서, 성분 민감도가 높은 현지 소비자들을 공략하기 위한 할랄인증 확보가 필수 요건으로 자리 잡고 있다.

앞서 자체 공인시험소를 구축하고 인도네시아 할랄보장청(BPJPH)과 상호인정협정을 맺은 KTC는 이번 협약으로 중앙아시아까지 원스톱 인증 네트워크를 확장하게 됐다.

안영국 기자 ang@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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