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협, 튀르키예서 'K-할랄 상품전'…4천억불 유럽·MENA 정조준

무협이 14일(현지시간) 튀르키예 이스탄불 샹그릴라 보스포러스 호텔에서 '이스탄불 K-할랄 상품전'을 개최했다. 무협 제공
무협이 14일(현지시간) 튀르키예 이스탄불 샹그릴라 보스포러스 호텔에서 '이스탄불 K-할랄 상품전'을 개최했다. 무협 제공

한국무역협회(KITA)가 4000억달러 규모 글로벌 할랄 소비재 시장으로 K-소비재 수출 영토를 확장한다.

무협은 14일(현지시간) 튀르키예 이스탄불에서 뷰티·식품·생활용품 등 국내 유망 소비재 기업 36개사가 참여한 가운데 '이스탄불 K-할랄 상품전'을 개최했다. 유럽과 아시아를 잇는 튀르키예의 지리적 이점을 십분 활용해, 거대 할랄 소비 시장인 유럽과 중동·북아프리카(MENA)를 동시에 개척하겠다는 구상이다.

현장에서는 국내 기업과 글로벌 바이어 간의 뜨거운 비즈니스 매칭이 이뤄졌다. 튀르키예와 북아프리카 일대에 1만4000여개 매장을 둔 비엠(BM)을 비롯해 미그로스, 로스만 등 75개 대형 유통 바이어가 행사장을 찾았다. 이들은 우리 기업들과 이틀간 총 550여건에 달하는 일대일 맞춤형 수출 상담을 진행하며 K-소비재에 대한 높은 관심을 드러냈다. 현지 시장 트렌드를 짚어주는 전문가 세미나와 주요 유통시설 시찰 등 실질적인 판로 확대를 돕는 밀착 프로그램도 병행됐다.

무협의 할랄 시장 개척은 튀르키예를 넘어 세계 각지로 이어진다. 오는 10월 프랑스 파리와 11월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열리는 국제 식품박람회(SIAL)에서도 'K-할랄푸드 쇼케이스'를 운영해 수출 지원의 고삐를 죈다.

장석민 무협 전무는 “젊은 소비층을 바탕으로 연평균 6% 이상 성장하는 할랄 시장은 우리 기업의 핵심 전략 시장으로 부상했다”며 “인증 취득부터 바이어 발굴, 해외 마케팅까지 시장 진출의 전 단계를 적극 뒷받침하겠다”고 밝혔다.

안영국 기자 ang@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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