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준 수원시장, 화장실 건립 지원 넘어 문화 선진화 국제협력 제안

마닐라 총회서 자원 재순환·관광 협력 확대 논의
13개국 60여명 참석해 화장실 인식 전환 논의

WTA 회장인 이재준 수원시장이 13일 필리핀 마닐라 시티가든 그랜드호텔에서 열린 정기총회·이사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수원시 제공.
WTA 회장인 이재준 수원시장이 13일 필리핀 마닐라 시티가든 그랜드호텔에서 열린 정기총회·이사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수원시 제공.

세계화장실협회(WTA)가 내년 창립 20주년 총회를 경기 수원시에서 연다.

18일 수원시에 따르면 WTA는 지난 13일 필리핀 마닐라 시티가든 그랜드호텔에서 열린 정기총회·이사회에서 이같이 결정했다.

이번 회의에는 미국·영국·일본·잠비아·네팔 등 13개국 WTA 임원과 회원, 필리핀 정부 관계자, 수원시 대표단 등 60여명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화장실 환경 개선과 함께 자원 재순환과 지속가능한 관광 분야로 국제협력을 확대하는 방안을 논의했다.

WTA는 화장실을 통한 보건·위생 향상을 목적으로 2007년 11월22일 창립된 국제 민간단체다.

WTA 회장인 이재준 수원시장은 이번 회의에서 화장실 건립 지원과 더불어 일상에서 올바른 화장실 문화를 확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시장은 “그동안 우리는 세계 곳곳에 화장실을 지으며 이웃들에게 필요한 공간을 제공했지만, 시설을 지어주는 것만으로는 이웃들의 삶을 온전하게 지키기 어렵다”며 “공간을 만드는 것에서 한 걸음 나아가, 올바른 화장실 문화를 일상에서 자연스럽게 누리도록 만들어 가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화장실에 대한 인식을 바꾸고 새로운 시대를 열어가는 '화장실 문화 패러다임의 전환'을 고민하자”고 덧붙였다.

수원=김동성 기자 estar@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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