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티드랩 해커톤에 1392개 아이디어 쏟아져…대상은 '고객 피드백 자동화'

원티드랩이 개최한 인공지능(AI) 해커톤에 3170개팀이 신청해 1392개 아이디어가 쏟아졌다. 고객 피드백 처리 과정을 자동화하는 AI 솔루션이 대상을 차지했다.

원티드랩은 AI 해커톤 '원티드 AI 챔피언십 2026 - AI 해커톤, 한계 밖으로'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20일 밝혔다.

원티드 AI 챔피언십 2026 수상자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원티드랩 제공]
원티드 AI 챔피언십 2026 수상자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원티드랩 제공]

이번 대회는 원티드랩이 새롭게 선보인 AI 해커톤 플랫폼 'AI 챔피언십'의 첫 행사다. 크래프톤이 메인 파트너사로 참여했다. 원티드랩은 20여 차례 해커톤 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AI 인재들이 문제 해결 역량을 증명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했다.

지난 8월부터 참가자를 모집한 결과 3170개팀, 4088명이 신청했다. 대학생부터 직장인까지 다양한 참가자가 총 1392개 과제물을 제출했다.

지난 17일 서울 롯데월드타워 원티드랩 사옥에서 열린 본선에는 심사를 통과한 20개팀이 참가했다. 참가팀은 1분 데스매치와 3분 발표 등 서바이벌 방식으로 경쟁했다. 본선 진출팀을 대상으로 진행한 온라인 인기 투표에는 1만4500여명이 참여했다.

대상(상금 1000만원)은 고객 피드백 자동화 솔루션 '피드루프(Feedloop)'를 개발한 윤누리 참가자에게 돌아갔다. 피드루프는 고객 의견 수집·분류부터 서비스 개선, 처리 결과 안내까지 전 과정을 AI로 자동화한다. 업무 부담을 줄이고 다양한 서비스에 적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최우수상(300만원)은 'aldegad' 참가자, 우수상(각 100만원)은 '청약메이트'·'방꾸석'·'YBIGTA' 등 3팀이 수상했다. 인기상(100만원)은 'Seuk' 팀이 차지했다.

원티드랩은 참가자 전원에게 원티드 프로필에 표시되는 'AI 빌더' 배지를 제공한다. 수상자에게는 별도 수상 배지를 부여한다. AI 프로젝트 경험을 취업과 이직 과정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이복기 원티드랩 대표는 “상시 운영되는 리더보드를 통해 AI 네이티브 인재들의 커리어 성장과 창업을 위한 도약대를 만들어 나갈 것”이라면서 “내년에는 한국을 넘어 해외 AI 인재와 기업이 함께 참여하는 글로벌 해커톤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현대인 기자 modernma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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