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S일렉트릭이 3분기 어닝서프라이즈를 기록하며 업계 최초로 100분기 연속 흑자 기록을 세웠다.
LS일렉트릭은 올해 3분기 매출 1조8778억원, 영업이익 2335억원을 기록했다고 21일 공시했다. 매출은 전년 대비 54.5%, 영업이익은 131.7% 증가했다. 순이익은 1428억원으로 116.8% 늘었다.
이번 매출과 영업이익은 직전 분기와 비교해도 각각 19.1%, 30.8% 오른 분기 사상 최대 실적이다.
이로써 LS일렉트릭은 2001년 4분기부터 현재까지 업계 최초로 100분기 연속 영업 흑자를 달성했다. 국내 매출 상위 500대 기업 가운데 100분기 연속 흑자를 낸 기업은 12곳에 불과하다.
회사 측은 이 같은 호실적에 대해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전력 솔루션과 초고압 변압기 등 고부가가치 프로젝트 확대가 견인했다”며 “주력 제품인 배전반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20% 증가하며 외형 성장을 이끌었고, 초고압 변압기 매출도 106% 확대됐다”고 설명했다.
해외 시장에서는 북미 사업의 성장세가 두드러졌다. 3분기 북미 매출은 약 5000억원으로 직전 분기 대비 약 25% 증가하며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전년 같은 시기 대비 스페인 법인 매출은 약 120%, 중동 법인 매출은 61% 각각 증가했다.
수주잔고는 3분기 말 현재 7조원 수준을 유지했다. 분기 신규 수주는 약 1조6000억원이다.
LS일렉트릭 관계자는 “안정적인 수익 기반을 바탕으로 AI 발 전력 인프라 슈퍼사이클에 따른 수주 확대가 본격화되고 있는 만큼 장기 고성장 시대를 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전소연 기자 soye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