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는 현대카드 결제 데이터를 기반으로 선정한 을지로 맛집 두 곳의 대표 메뉴를 피코크 간편식으로 선보인다고 4일 밝혔다.

이번 상품은 평양냉면과 이북식 요리를 판매하는 '대엽'의 불스지·만두지짐이·평양술밥국과 설렁탕·도가니탕 전문점 '신가원'의 설렁탕·도가니탕 등 총 5종이다. 전국 이마트 매장과 SSG닷컴 이마트몰에서 판매한다.
이번 시리즈는 '을지로의 밤과 낮'을 주제로 기획됐다. 현대카드 데이터랩이 2025년 한 해 동안 주점 이용 횟수가 상위 25%인 고객들의 결제 데이터를 분석해 이들이 저녁에 찾는 '안주 맛집'과 아침·점심에 찾는 '해장 맛집'을 각각 선정했다.
대엽은 퇴근 후 술자리를 위해 저녁 시간대 많이 찾는 곳으로 분석됐다. 대표 메뉴인 불스지는 스지와 사태에 통마늘과 들깨가루를 더했고, 만두지짐이는 돼지고기와 채소를 넣은 만두를 구워냈다. 평양술밥국은 돼지고기와 소고기를 함께 넣어 담백한 맛을 구현했다.
신가원은 아침과 점심 시간대 해장 목적으로 많이 찾는 곳으로 나타났다. 피코크 설렁탕은 사골 육수와 양지를 사용하고, 도가니탕에는 스지와 수삼을 넣었다.
이마트와 현대카드가 결제 데이터를 활용해 맛집 메뉴를 상품화한 것은 이번이 두 번째다. 지난해 9월 첫 시리즈에서는 남대문 '홍복', 성수 '라무라', 청담 '야키토리 파노'의 대표 메뉴 5종을 출시했으며 현재까지 약 18만개가 판매됐다.
첫 협업 당시 현대카드는 2023~2024년 결제 데이터를 활용해 맛집을 발굴했으며, 맛집 선정과 검증부터 메뉴 개발까지 약 1년 반이 걸렸다. 양사는 소셜미디어상 인지도 대신 실제 결제 행태를 활용해 맛집을 검증하는 방식을 상품 기획에 적용했다.
신제품 5종은 오는 25일까지 신세계포인트 적립 시 25% 할인한다. 현대카드로 전액 결제하면 정상가 기준 25% 추가 할인이 적용돼 최대 50% 할인받을 수 있다.
남현우 이마트 피코크 팀장은 “맛집 콜라보가 많아지는 만큼 고객이 믿고 고를 수 있는 객관적 기준이 필요했다”며 “결제 데이터로 검증된 맛집에 피코크의 레시피 개발 노하우를 더해 '피코크=검증된 맛'이라는 공식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윤소진 기자 soj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