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터독, 3분기 매출 35% 증가…AI 수요 확대에 성장세 지속

생성형AI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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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터독이 인공지능(AI) 관련 수요와 대형 고객 확대에 힘입어 올해 3분기 견조한 성장세를 이어갔다. 다만 일부 대형 고객의 계약 조건 변화와 사용량 변동으로 단기 실적의 불확실성도 커졌다.

데이터독은 4일(현지시간) 2026년 3분기(7~9월)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35% 증가한 11억9709만달러(약 1조6070억원)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회사 전망치 상단을 웃돈 수치다.

미국 회계기준(GAAP) 영업이익은 7471만달러(약 1003억원)로 전년 동기 적자에서 흑자로 전환했다. 비GAAP 기준 영업이익은 3억3429만달러(약 4488억원), 영업이익률은 28%를 기록했다.

대형 고객 증가가 실적 성장을 뒷받침했다. 연간반복매출(ARR) 10만달러 이상 고객은 약 4860곳으로 전년 동기 대비 20% 증가했다.

전체 고객은 약 3만3500곳이며, 대형 고객이 전체 ARR의 91%를 차지했다.

데이터독은 클라우드 인프라와 애플리케이션의 성능·장애·보안 위협을 통합 모니터링하고 분석하는 미국의 정보기술(IT) 운영·보안 플랫폼 기업이다.

AI 기술을 활용한 제품 경쟁력 강화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데이터독은 시스템 장애와 성능 문제를 분석하는 자체 특화 AI 모델 '스카우트 1.0'을 공개했다. AI 운영 지원 도구 '비츠 인베스티게이션'에 적용해 장애 원인 분석과 대응을 자동화하는 데 활용한다.

올리비에 포멜 데이터독 최고경영자(CEO)는 “고객들이 디지털 운영과 AI 활용을 확대하면서 플랫폼 전반에서 강한 수요가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다.

데이터독은 올해 연간 매출을 45억1500만~45억2500만달러로 전망했다. 4분기 매출 전망치는 11억9000만~12억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25~26%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다만 최대 고객사의 서비스 사용량 감소와 일부 대형 고객의 조기 재계약에 따른 가격 조정은 단기 매출 성장의 부담 요인으로 꼽히면서 실적 발표 후 주가는 하락했다.

박진형 기자 ji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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