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32개 팀 몰린 G밸리 창업경진대회…모빌위더스·라젠카에이아이 대상

서울 금천구 G밸리 기업시민청에서 열린 '2026 제10회 G밸리 창업경진대회' 시상식에서 수상기업 대표와 참여기관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산단공)
서울 금천구 G밸리 기업시민청에서 열린 '2026 제10회 G밸리 창업경진대회' 시상식에서 수상기업 대표와 참여기관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산단공)

한국산업단지공단이 제10회 'G밸리 창업경진대회' 대상에 임베디드 보안 기업 모빌위더스와 인공지능(AI) 의료 지급결제 플랫폼 기업 라젠카에이아이를 선정했다. 전국 432개 팀이 도전한 올해 대회에서는 AI·바이오·보안 등 신산업 분야 스타트업 9곳이 최종 입상했다.

산단공 서울지역본부는 서울 금천구 G밸리 기업시민청에서 '2026 제10회 G밸리 창업경진대회(G:ATEWAY 2026)' 데모데이와 시상식을 개최했다고 5일 밝혔다.

2017년 시작된 이 대회는 서울디지털국가산업단지(G밸리)의 창업 생태계를 활성화하고 신산업 분야 유망 스타트업을 발굴하기 위해 매년 열린다. 산단공이 주최하고 서울시, 구로구, 금천구, 신용보증기금,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숭실대, 한국산업단지경영자연합회(KIBA) 서울, 서울경제진흥원(SBA) 등 8개 기관이 함께했다.

올해는 전국의 예비창업자와 창업 7년 이내 기업(신산업 분야는 10년 이내) 432개 팀이 지원해 36대 1의 서류심사 경쟁률을 기록했다. 관문을 넘은 12개 팀은 기업진단을 비롯해 전문가 1대1 컨설팅과 모의 투자설명회(IR) 등 액셀러레이팅 과정을 거쳤다. 이 가운데 최종 9개 팀이 데모데이에서 벤처캐피털·액셀러레이터 등 투자자와 심사위원을 상대로 사업모델과 성장전략을 발표했다.

심사 결과 모빌위더스와 라젠카에이아이가 각각 서울시장상과 산단공 이사장상을 받으며 대상에 올랐다. 모빌위더스는 자동차·로봇·산업기기 제어기를 반도체 칩 단계부터 보호하는 임베디드 보안 플랫폼을 선보였다. 라젠카에이아이는 의료기관의 건강보험 급여 채권을 AI로 분석해 유동화하는 기업 간 거래(B2B) 지급결제 플랫폼 '메디바로'를 소개했다.

금상은 실주행 데이터와 AI로 전기차 배터리를 분해하지 않고 상태·수명을 진단하는 퀀텀하이텍, 고령자 바이오뱅크 데이터를 기반으로 근감소증 바이오마커 발굴·신약 개발에 나선 바이오바이츠가 받았다.

은상은 히알루론산 기반 바이오스티뮬레이터 '힐로웨이브'를 앞세운 하이어코퍼레이션, AI·클라우드 네이티브 애플리케이션 보안 플랫폼 '오빗 시큐리티'를 선보인 올리브웍스가 수상했다.

동상은 AI로 모듈러 건축 설계를 자동화하고 모듈을 제작하는 유닛랩, 재개발·재건축 조합의 동의·투표·총회를 온라인으로 진행하는 플랫폼 '우리가'를 들고 나온 이제이엠컴퍼니, 음성 AI로 심부전 위험 변화를 모니터링하는 의료기기 '하트투보이스'의 에이닷큐어에 돌아갔다.

수상 기업에는 대상 2곳 각 600만원을 포함해 총 3200만원의 상금이 수여됐다. 이들 기업은 산단공과 숭실대 창업보육시설에 입주를 신청할 때 가점을 받는다. 대·중견기업 오픈이노베이션 밋업, 후속 투자와 팁스(TIPS) 추천, 신용보증기금 유커넥트(U-CONNECT) 연계 등 후속 지원도 이어질 예정이다.

박종배 산단공 서울지역본부장은 “G밸리 창업경진대회는 AI·바이오·보안 등 신산업 분야의 경쟁력 있는 스타트업을 꾸준히 발굴해 온 대표 창업 플랫폼”이라며 “앞으로도 참여기관 및 투자자들과의 협력을 바탕으로 우수 스타트업이 글로벌 시장으로 뻗어 나아갈 수 있도록 후속 지원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최성웅 기자 yes@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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