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크 차이나

  • 기사 썸네일
    기업이 문제 내고 전국이 푼다…중국식 '공개 기술도전' 작동법

    중국 국가 연구개발은 오랫동안 정부가 과제를 만들고 연구기관이 지원하는 방식으로 운영됐다. 문제는 연구가 성공해도 기업이 쓰지 않는 성과가 생긴다는 데 있었다. 산업이 원하는 기술과 공고문에 적힌 기술이 다르고, 연구자는 평가위원이 좋아할 논문과 지표를 우선할 수 있었다. 중국이 공개 기술도전과 복수팀 경쟁을 확대하는 이유는 연구비의 액수보다 '누가 문제를 내고, 누가 중간에 멈추며, 누가 성공을 판단하는가'를 바꾸기 위해서다. 한 문장으로 정

    2026-09-18 13:00
  • 기사 썸네일
    지원만큼 퇴출 중요하다…중국은 '좀비기업' 어떻게 살리고 정리하나

    중국 산업정책은 기업을 만드는 데 강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그러나 산업 경쟁력은 얼마나 많은 기업을 세웠는가만으로 결정되지 않는다. 수요가 사라지고 기술이 뒤처졌는데도 지방정부와 은행 지원으로 생산만 계속하는 기업이 남아 있으면 자본·토지·인력이 묶인다. 공급과잉과 가격전쟁을 해결하려면 새로운 기업 육성만큼 실패한 기업 회생과 퇴출이 중요하다. 중국이 파산·사전회생·강제말소 제도를 산업정책 마지막 문으로 끌어올리는 이유다. 먼저 회생과 연명을

    2026-09-17 12:00
  • 기사 썸네일
    라이펑로봇, 골프장 잔디관리 자동화 정조준…상업용 로봇 시장 공략

    중국 상업용 잔디깎이 로봇 기업 라이펑로봇(?锋机器人)이 골프장 잔디관리 자동화를 앞세워 글로벌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낸다. 라이펑로봇은 최근 수천만위안 규모 엔젤 라운드 투자를 유치했다. 투자사는 위다캐피털(禹达资本)이다. 확보한 자금은 해외 판매·서비스 조직 구축과 골프장용 고난도 제품 개발에 투입할 계획이다. 2022년 설립된 라이펑로봇은 골프장을 핵심 시장으로 상업용 L4급 자율주행 잔디깎이 로봇을 개

    2026-09-17 05:00
  • 기사 썸네일
    중국은 왜 31개 시장을 하나로 합치려 하나

    중국을 하나의 거대한 내수시장으로 부르는 것은 절반만 맞다. 소비자 수와 생산 규모는 하나의 국가에 속하지만 기업이 실제로 마주하는 규칙은 성·시마다 달랐다. 외지 기업에 추가 등록을 요구하고, 지역 실적이 없는 기업을 입찰에서 배제하며, 지방 인증과 보조금으로 현지 기업을 보호하는 관행이 존재했다. 중국이 전국 통일 대시장을 국가전략으로 밀어붙이는 이유는 31개 성급 행정구역의 '작은 시장'을 하나의 규칙으로 연결하지 않고서는 내수의 규모가

    2026-09-16 17:00
  • 기사 썸네일
    “로봇도 필요한 기능만 골라 쓴다”…란충구신, 0.98만 위안 모듈형 휴머노이드 출시

    휴머노이드 로봇도 PC처럼 필요한 기능을 골라 조립하고, 작업 환경이 바뀌면 새로운 모듈을 추가하는 시대가 열리고 있다. 중국 로봇 기업 란충구신(藍蟲具身, Blue Bug Embodied)이 기계팔과 이동 플랫폼 등을 자유롭게 조합할 수 있는 모듈형 휴머노이드 로봇을 선보이며 가격과 확장성을 앞세워 시장 공략에 나섰다. 란충구신은 지난 14일 모듈형 휠드 휴머노이드 로봇 'Mantis Standard(만티스 스탠더드)'를 공개했다. 별칭은 '

    2026-09-16 06:00
  • 기사 썸네일
    中 AI 앱 시장, 월간 사용자 5.77억명…동반·교육형 AI가 뜬다

    중국 인공지능(AI)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시장이 지난 6월 일시적인 감소세를 딛고 다시 성장세로 돌아섰다. 월간 활성 이용자 수(MAU)가 5억7700만명까지 늘어나면서 중국 모바일 인터넷 이용자 절반 이상이 AI 앱을 사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단순한 신규 이용자 확보를 넘어 기존 이용자 이용 빈도까지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AI 동반 서비스와 교육 분야가 새로운 성장 영역으로 부상하고 있다. 중국 데이터 분석업체 이관체엔판(易观千

    2026-09-15 18:00
  • 기사 썸네일
    가격전쟁 멈추는 국가…中 왜 '출혈경쟁' 산업정책으로 다루나

    중국 '반내권(反内卷, 과잉·저가 출혈경쟁 억제)'은 경쟁을 멈추자는 구호가 아니다. 가격을 내려도 점유율은 늘지 않고, 생산을 늘려도 이익은 사라지며, 공급업체의 결제 기간만 길어지는 산업구조를 다시 작동시키려는 시도다. 자동차·태양광·배터리·플랫폼에서 벌어진 출혈경쟁은 소비자에게 단기 할인 혜택을 줬지만 기업 연구개발과 품질투자를 훼손하고, 공급망 전체 현금흐름을 악화시켰다. 중국 정부가 반내권을 거시경제와 산업정책 언어로 끌어

    2026-09-15 13:00
  • 기사 썸네일
    볼보, '벤츠맨' 잇단 영입…中 시장 부진 돌파구 찾을까

    볼보자동차가 중국 시장 판매 부진을 타개하기 위해 '벤츠맨'을 잇따라 전면에 배치하고 공격적인 가격 정책을 펼치고 있다. 메르세데스-벤츠 출신 두안젠쥔을 대중화권 총재 겸 CEO로 선임한 데 이어 허궈를 판매회사 총재로 영입했다. 동시에 EX30과 XC70 등 주요 전동화 모델 가격을 대폭 낮추며 판매 반등에 나섰다. 중국 전기차 시장에서 현지 업체들의 공세가 거센 만큼 새로운 경영진 영업 경험과 전동화 경쟁력이 볼보의 중국 사업 회복을 좌우할

    2026-09-14 10:02
  • 기사 썸네일
    “EREV 30만위안 넘으면 안 팔린다?”…샤오미, 20만위안대 대형 SUV로 판 흔든다

    중국 자동차 시장에서 주행거리 연장형 전기차(EREV) 성장세가 한풀 꺾이고 있다. 순수전기차(BEV)의 주행거리와 충전 성능이 빠르게 개선되면서 과거 EREV가 내세웠던 '전기차 장점과 주행거리 불안 해소'라는 차별성이 약해지고 있기 때문이다. 이런 가운데 샤오미는 오히려 EREV 시장에 본격적으로 뛰어들며 정면 승부를 택했다. 샤오미자동차는 지난 7일 가을 신제품 발표회를 통해 '샤오미 펑청(澎湃)' 시리즈 주행거리 연장형 SUV 4개 트림

    2026-09-10 15:17
  • 기사 썸네일
    리오토, 자체 개발 배터리 본격 탑재…中 전기차 '자체 개발 시대' 가속

    리오토(Li Auto·理想汽车)가 자체 개발 배터리의 본격적인 양산차 탑재에 나서면서 중국 전기차 업계의 '자체 개발 경쟁'이 한층 가속화되고 있다. 배터리와 반도체, 주행거리 연장장치(EREV) 등 핵심 부품을 직접 개발하거나 기술 주도권을 확보하려는 완성차 업체가 늘면서 자동차 산업 경쟁 구도도 변화하는 모습이다. 리오토는 지난 7일 자체 개발 배터리의 양산차 적용 계획을 공식 발표했다. 현재 L8, L6, i8 등에 자체 개발

    2026-09-09 16:01
  • 기사 썸네일
    중국 기업 '출해'는 서비스 산업이다…해외 진출 떠받치는 법률·세무·금융·지식재산권 체계

    중국 기업 해외 진출을 제품 경쟁력과 저가 공급망만으로 설명하면 뒤에 있는 서비스산업을 놓친다. 해외시장에 들어가려면 법인·세무·노동·인증·데이터·지식재산권, 결제·환율·보험과 현지인재가 필요하다. 대기업은 자체조직을 갖출 수 있지만 중소기업은 어느 기관을 믿고 비용을 지불할지조차 판단하기 어렵다. 중국 공업정보화부는 2025년 중소기업 해외진출 서비스 특별행동(中小企业出海服务专项行动

    2026-09-08 06:00
  • 기사 썸네일
    외국기업도 중국 혁신시스템 안으로 들어갈 수 있나…외자 R&D센터 실제

    중국 진출을 생산·판매법인 설립으로만 보면 현지 혁신시스템 절반을 놓친다. 중국은 외국기업 연구개발센터를 자국 기술·산업생태계 일부로 보고 세제·정부과제·대학협력·인재·통관과 금융을 지원한다. 글로벌기업은 중국 고객과 공급망에 맞는 제품을 현지에서 개발하고, 대학·스타트업과 공동연구를 한다. 동시에 데이터·기술수출·국가안보 규제가 강화되고 현지기업 경쟁력도 높아졌다. R&D센터는 지원을 받는 통로이면서 핵심기술과 인재, 데이터를 어디까지 중국에

    2026-09-07 06:00
  • 기사 썸네일
    기업을 데려오는 것보다 붙잡는 게 어렵다…중국 도시 '정착 패키지'

    기업유치 발표는 화려하지만 산업은 협약서로 만들어지지 않는다. 공장을 착공하고 연구팀을 채용하며 고객과 공급사를 찾고, 첫 제품을 팔고 후속투자를 받아야 지역에 뿌리내린다. 보조금이 끝나면 다른 도시로 이동하는 '정책 순회기업'도 생긴다. 중국 지방정부는 기업 유치-정착-성장-재투자를 하나의 패키지로 관리한다. 저가·무상 임대, 인재주택, 연구개발 보조, 정부펀드, 공동장비, 실증·첫 구매와 공급망 매칭을 묶고 국유 산업운영회사가 실행한다. 한

    2026-09-04 06:00
  • 기사 썸네일
    산업단지는 땅이 아니다…중국 개발구·과학성 운영회사 기업육성 방식

    중국 산업단지를 값싼 토지와 공장임대로만 보면 핵심을 놓친다. 기업은 건물보다 고객·공급망·인재·연구시설·전력·금융과 행정서비스가 있어야 한다. 산업단지에 기업을 모았다고 산업클러스터가 되는 것도 아니다. 중국 국가급 경제기술개발구, 고신기술산업개발구와 과학성은 행정관리위원회와 지방 국유운영회사가 역할을 나누며 산업을 운영한다. 관리위원회는 정책·허가·계획을, 운영회사는 토지·건물·투자유치·펀드·기업서비스와 자산운용을 맡는다. 한 문장으로 정리

    2026-09-03 06:00
  • 기사 썸네일
    화웨이·샤오미·아너, 기존폰까지 가격 인상…메모리발 스마트폰값 상승 본격화

    중국 주요 스마트폰 제조사가 신제품뿐만 아니라 출시 후 수개월이 지난 기존 판매 제품의 가격까지 잇달아 인상했다. 화웨이와 샤오미, 아너가 동시에 가격 조정에 나서면서 스마트폰 업계 원가 상승 부담이 소비자 가격으로 본격적으로 전가되는 모습이다. 특히 9월은 주요 제조사 하반기 플래그십 경쟁이 시작되는 시점이라는 점에서 이번 가격 인상에 업계 관심이 집중된다. 기존 제품 가격이 오르는 상황에서 차세대 프리미엄 스마트폰까지 높은 가격으로 출시될

    2026-09-02 12:00
1 2 3 4 5 6 7 8 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