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크 차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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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투자하고 인수하고 생태계에 묶는다…중국 빅테크 CVC 진짜 문법 [박지민의 비욘드 차이나]

    중국 스타트업이 초기 투자와 벤처캐피털을 거쳐 성장하면 다음 교문 앞에서 대기업을 만난다. 대기업은 후속 투자자가 되기도 하고 첫 고객이나 유통망을 제공하기도 하며, 때로는 기업 전체를 인수한다. 중국의 기업형 벤처캐피털(CVC:Corporate Venture Capital)은 재무적 수익만 노리는 벤처펀드와 다르다. 스타트업 기술과 이용자, 공급망을 모기업 생태계 안에 배치하는 전략 도구다. 인터넷 시대에는 텐센트(腾讯

    2026-07-28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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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돈이 아니라 성장 사다리 판다…국유자본이 다시 짠 중국 스타트업 생태계 [박지민의 비욘드 차이나]

    중국 스타트업 투자시장을 이해하려면 투자 금액 순위부터 보는 습관을 버려야 한다. 중국에서 창업기업은 엔젤투자자에게 돈만 받고 벤처캐피털로 넘어가지 않는다. 대학 연구실, 인큐베이터, 산업단지, 지방정부 기금, 대기업의 주문, 은행계 자금과 증권시장이 한 기업의 성장 과정에 차례로 개입한다. 유치원부터 초·중·고교와 대학까지 진학하듯 단계마다 다른 기관이 기업을 선별하고 다음 단계로 넘긴다. 중국 투자생태계의 힘은 개별 투자자의 안목보다 이 성

    2026-07-27 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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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마트폰이 키운 보조배터리, 스마트폰이 끝낼까…휴대용 전력 시장은 새로운 국면으로

    한때 스마트폰 사용자들의 필수 액세서리였던 보조배터리 시장이 구조적인 전환점을 맞고 있다. 과거에는 제조사 간 용량과 가격, 크기 경쟁이 시장을 주도했다면, 최근에는 스마트폰 자체의 배터리 성능 향상이 보조배터리 수요를 잠식하는 양상이다. 업계에서는 전통적인 소형 보조배터리 시장은 성장 한계에 직면한 반면에, 휴대용 전력(Power Supply) 산업은 새로운 성장 국면에 진입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최근 출시되는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은 6,

    2026-07-24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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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보(vivo), 출하량 11% 감소…제품 전략·AI·유통망 개혁 동시에 시험대 올라

    중국 스마트폰 제조사 비보(vivo)가 시장 침체와 내부 구조적 한계라는 이중 압박에 직면했다. 메모리 가격 급등으로 스마트폰 시장 전반이 위축된 가운데, 비보는 제품 전략과 고급화, AI 생태계, 유통망 개혁이라는 복합적인 과제를 동시에 해결해야 하는 상황이다. IDC에 따르면 2026년 2분기 비보의 중국 내 스마트폰 출하량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1.4% 감소했다. 시장점유율도 업계 4위로 내려앉았다. 불과 2년 전인 2024년 2분기만

    2026-07-24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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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中 프리미엄 자동차 시장 재편 가속…벤츠·BMW·아우디 잇단 가격 인하

    중국 프리미엄 자동차 시장에서 메르세데스-벤츠, BMW, 아우디가 잇달아 공식 판매가격을 인하하거나 대폭적인 구매 혜택을 내놓으면서 수십 년간 유지해온 가격 방어선이 흔들리고 있다. 신에너지차(NEV) 보급 확대와 중국 토종 프리미엄 브랜드 급성장 속에서 전통 럭셔리 브랜드들도 더 이상 가격 경쟁을 피할 수 없는 상황에 놓였다는 평가가 나온다. 가장 공격적인 가격 정책을 내놓은 곳은 아우디다. 상하이 아우디는 최근 한시적 프로모션을 통해 A7L

    2026-07-23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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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中, 전기차 '세금 보조금 시대' 막 내린다…배터리 소비세 부활에 산업 재편 본격화

    중국 정부가 10년 넘게 유지해 온 신에너지 산업에 대한 광범위한 세제 지원을 단계적으로 축소하면서 전기차와 배터리 산업이 새로운 전환기를 맞고 있다. 성숙한 기술에 대한 보편적 세금 면제를 종료하는 대신 차세대 기술에만 선택적으로 혜택을 제공하는 방향으로 정책 기조가 바뀌면서 산업 전반의 재편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최근 중국 재정부와 해관총서, 국가세무총국은 공동으로 일부 배터리 소비세 정책 조정안을 발표했다. 이에 따라 에너지 저장용 배터리

    2026-07-23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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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텐센트·알리바바·바이트댄스, AI 오피스 전면전…경쟁 핵심은 '모델' 아닌 '업무 진입점'

    중국 AI 오피스 시장이 새로운 국면에 접어들고 있다. 대규모 언어모델의 성능 경쟁을 넘어, 사용자가 업무를 시작할 때 가장 먼저 실행하는 'AI 업무 플랫폼' 자리를 선점하기 위한 경쟁이 본격화되고 있다. 텐센트 산하 AI 에이전트 오피스 도구인 WorkBuddy는 2026년 6월 월간 PC 웹 방문자 수 2097만건을 기록했다. 올해 3월 출시 직후 800만건 수준이었던 것과 비교하면 불과 몇 달 만에 두 배 이상 성장한 셈이다. 시장조사업

    2026-07-23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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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中 AI, '모델 경쟁' 넘어 '시스템 경쟁' 선언…WAIC 2026이 보여준 새 전략

    중국이 세계인공지능대회(WAIC 2026)를 통해 자국 인공지능(AI) 산업 청사진을 공개했다. 올해 행사는 단순한 신기술 전시회를 넘어 중국 AI가 앞으로 어떤 방식으로 글로벌 경쟁에 나설 것인지를 보여준 무대로 평가된다. 지난 17일부터 20일까지 중국 상하이에서 열린 WAIC 2026에는 10만㎡ 규모 전시장에 1100여개 기업이 참가하고 3000여개 AI 기술과 제품이 전시됐다. Kimi K3 대규모 언어모델(LLM)을 비롯해 화웨이,

    2026-07-22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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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세안은 생산, 중동은 자본, 유럽은 규칙…중국 공급망 세계지도 〈하〉 [박지민의 비욘드 차이나]

    중국의 해외전략은 지역마다 다르다. 통상규칙, 산업거점, 현지화, 금융, 전략물자라는 도구는 같지만 조합이 다르다. 아세안은 생산·소비, 중동은 자본·에너지·프로젝트, 유럽은 고부가 시장·규칙, 아프리카는 자원·산업화, 중남미는 자원·물류·디지털 소비, 한국과 일본은 기술·부품·서비스 비중이 크다. 미국도 이 지도밖에 있지 않다. 최종 수요, 첨단기술 통제, 원산지·우회수출 심사로 전체 조건을 정한다. 중국은 미국을 대체할 시장을 찾기보다 지역

    2026-07-22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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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中 게임시장, AI·신작 효과에 성장 지속… '유저 확보'서 '충성도'로 경쟁

    2026년 상반기 중국 게임 시장은 AI 기술의 본격적인 도입과 신작 공급 확대를 기반으로 성장세를 이어갔다. QuestMobile에 따르면 2026년 5월 기준 모바일 게임 앱의 월간 활성 이용자(MAU)는 6억7200만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0% 증가했다. 같은 기간 위챗 미니게임은 6억5400만명으로 32.7%의 높은 성장률을 기록했으며, 더우인(틱톡 중국판) 미니게임은 8500만명 월간 활성 이용자를 확보했다. 상반기 중국 정부

    2026-07-22 0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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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관세만 피하는 공장이 아니다…중국이 수출하는 '산업 운영체계' 〈상〉 [박지민의 비욘드 차이나]

    중국의 다음 수출품은 전기차나 배터리 한 개가 아니다. 태국의 전기차 공장, 사우디아라비아의 PC·서버 생산기지, 페루의 태평양 항만은 서로 다른 사업처럼 보인다. 그러나 지도를 겹쳐 보면 하나의 방향이 드러난다. 중국은 미국 시장을 대신할 단일 시장을 찾는 것이 아니다. 아세안에는 생산, 중동에는 자본과 에너지, 유럽에는 고부가 시장과 규칙, 아프리카와 중남미에는 자원·인프라·소비시장 기능을 나눠 배치한다. 중국 본토와 여러 해외 거점이 동시

    2026-07-21 1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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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I 시대 기상예보, 물리 모델은 왜 여전히 중요한가

    인공지능(AI)이 산업 전반으로 빠르게 확산되면서 기상예보와 기후 모델링 분야에도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다. 하지만 일반적인 인식과 달리 AI가 기존 수치예보 시스템을 통째로 대체하는 일은 아직 벌어지지 않고 있다. 현재 진행 중인 변화는 물리 기반 모델을 없애는 혁명이라기보다 계산 효율을 높이고 일부 기능을 대체하는 점진적인 재구성에 가깝다. 기상·기후 분야에서 말하는 AI는 챗GPT와 같은 대규모 언어모델(LLM)이 아니라 머신러닝을 의미한

    2026-07-21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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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이난, 내연기관차 판매 금지 '카운트다운'…2030년 전면 전환 목표 현실화

    중국 하이난성이 2030년 내연기관차 판매 금지 목표를 다시 한번 공식화하며 전기차 전환에 속도를 내고 있다. 최근 발표된 '제15차 5개년(2026~2030년) 하이난 국가 생태문명 시범구 계획'은 2030년까지 내연기관차 판매를 안정적으로 중단하는 방안을 추진하겠다고 명시했다. 계획에 따르면 2030년까지 하이난의 전체 자동차 등록 대수 가운데 신에너지차(NEV) 비중을 45%까지 끌어올리고, 공공서비스와 상업 운송 부문은 물론 개인 승용차

    2026-07-21 0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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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국 AI+, 지방 도시 전체가 오픈이노베이션 실험장 됐다 〈하〉 (박지민의 비욘드 차이나)

    상편에서 본 베이징·상하이·선전·광저우는 중국 AI의 1차 전장이다. 베이징은 모델을 만들고, 상하이는 칩과 자본시장을 연결하며, 선전은 AI를 하드웨어로 제품화하고, 광저우는 자율주행과 저공경제를 도시에서 실증한다. 그러나 중국 AI 춘추전국시대의 핵심은 여기서 끝나지 않는다. 진짜 변화는 항저우(杭州), 허페이(合肥), 쑤저우(苏州), 우한(武汉), 난징(南京), 청두(成都), 시안(西安) 같은 신일선·산업도시가 A

    2026-07-20 1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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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동차만으로는 돈 못 번다”…中 전기차 기업들, 생존 위해 사업 경계 허문다

    “지금의 자동차 회사는 좋은 비즈니스 모델이 아니다.” 중국 전기차 업체 샤오펑(Xpeng)의 허샤오펑 최고경영자(CEO)가 최근 내놓은 이 발언이 중국 자동차 업계의 현실을 압축적으로 보여주고 있다. 그는 중국 자동차 시장이 극심한 가격 경쟁과 과당경쟁 구조에 놓여 있다고 진단하며, 기존 자동차 사업만으로는 지속 가능한 수익을 확보하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실제로 2025년 중국 자동차 업계 실적을 보면 일부 선두 기업을 제외한 상당수

    2026-07-17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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