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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상경영' 무신사, 미래에 집중해야

    지난해 최대 실적을 기록했던 무신사가 바쁘게 움직인다. 지난달 돌연 비상 경영을 선언하고, 임원 주말 출근 지시와 함께 조직별 슬림화에 나서기로 했다. 최근에는 재택근무 폐지를 논의하기도 했다. 무신사가 창사 이래 최대 실적에도 비상 경영에 돌입한 것은 대외 불확실성이

    2025-05-13 1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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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클라우드, 질문 없이 성장도 없다

    “너라면 어떤 질문을 하겠니?” 지난해 4월 신입 기자인 나를 취재 현장에 데려간 선배의 말이다. 선배는 이날 마주치게 될 취재원을 대상으로 3가지 질문을 뽑아오라고 내게 지시했다. 기자가 질문하는 목적은 명확하다. 뉴스가 되는 새로운 정보를 얻기 위함이다. 그러나 그

    2025-05-12 1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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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격의 유혹

    “그래도 알리가 제일 싸더라.” 최근 게재한 11번가와 SSG닷컴의 신선식품 협력 관련 기사에 달린 댓글이다. 품질이나 상품구색은 둘째 치고 오로지 '가격'만으로 알리익스프레스가 우위에 있다고 평가한 셈이다. 이는 중국 쇼핑몰이 한국 소비자들을 얼마나 강하게 끌어들이고

    2025-05-11 1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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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재부를 위한 변명

    본격적인 대선 레이스를 앞두고 정부조직개편이 다시 화두에 올랐다. 관가 초미의 관심사는 기획재정부가 이번에는 분리될지, 분리되면 예산 편성 권한은 어디로 갈지다. 일각에서 기재부가 가진 예산권에 대해 불만을 토로한다. 기재부가 예산권을 쥐고 '갑질'을 한다는 성토를 심

    2025-05-08 1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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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민을 바라보는 망원경

    정치는 말이 굉장히 중요한 영역이다. 주로 비유법을 활용하는 정치인의 언어는 활용과 해석을 통해 재확산되기도 한다. 정치권에서 많이 쓰는 표현 중 하나는 '서생적 문제의식과 상인적 현실감각'이다. 노벨평화상 수상자인 김대중 전 대통령(DJ)의 정치철학으로 알려진 이 문

    2025-05-07 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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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업 종말은 사이버로부터 올 수 있다

    '인류의 종말은 사이버로부터 온다.' 사이버 보안 분야를 처음 취재하기 시작할 즈음 전문가들로부터 추천받은 책 중 하나다. 인사이동으로 새로운 분야를 맡게 되면 다시 제로(0)베이스에서 출발해야 한다. 이 때문에 빠른 시일 내 해당 분야를 파악하고 적응할 수 있도록 '

    2025-05-06 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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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美 파트너 'K조선', 전 주기 협력자 돼야

    존 펠란 미국 해군성 장관이 짧은 방한 일정에도 불구하고 HD현대중공업 울산조선소와 한화오션 거제사업장을 방문했다. 각 사 최고경영진과 함께 야드를 둘러보고 사업 정보를 공유했다. 펠란 해군성 장관의 행보는 단순한 시찰 이상의 의미를 담고 있다. 미국이 쇠퇴한 조선산업

    2025-05-01 1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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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블러핑과 혁신 사이

    세계 1위 배터리 제조사 중국 CATL 최근 2세대 소듐이온 배터리를 공개해 화제가 됐다. 특히 완충 상태 배터리를 전기톱으로 썰거나 드릴로 구멍을 뚫어도 불이 나지 않는 실험 영상을 공개해 충격을 줬다. 에너지 밀도도 리튬인산철(LFP) 배터리와 동등 수준까지 끌어올

    2025-04-30 1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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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I PC '반짝 유행'에 그치지 않으려면

    인공지능(AI) PC를 판매하는 기업에 AI PC 정의를 물으면 'AI 연산에 최적화한 신경망 처리 장치(NPU)를 갖춘 PC'라는 답변을 듣는다. 일반 소비자는 쉽게 이해하기 힘들다. 더군다나 AI PC 가격은 기존 PC보다 비싸다. AI PC가 반드시 필요한 가라는

    2025-04-29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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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벤처빌더에 걸맞는 법적 지위 제대로 갖춰야

    창조경제혁신센터(이하 혁신센터) 출범 10년을 맞아 지난해말 중소벤처기업부가 발행한 '창조경제혁신센터 발전 로드맵'에 따르면 전국 혁신센터가 2023년 한해동안 지원한 기업수는 5370곳에 이르고, 지원기업의 일자리 창출은 1185명, IPO 등 엑시트(EXIT) 기업

    2025-04-28 2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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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샤워실의 바보

    샤워 중 수온 조절은 꽤 어려운 일이다. 온수로 조금만 돌려도 너무 뜨거워지고, 냉수로 살짝 움직이면 금세 차가워진다. 온도를 조절하느라 정작 샤워는 시작도 못 한 채 시간이 흘러간다. 경제학에서는 이를 이른바 '샤워실의 바보'라고 부른다. 온도 조절을 무한히 반복하며

    2025-04-27 1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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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로보택시 패권 노리는 中의 야심

    “중국 자율주행 산업은 정부가 모든 것을 지원하는 국가 차원 비즈니스입니다. ” 이달 중국을 다녀온 국내 자율주행 기술기업 대표는 “중국과 기술 격차가 날로 커지고 있는 상황이 우려된다”며 이같이 말했다. 중국의 야심이 운전자 없는 '로보택시'로 향하고 있다. 전기차와

    2025-04-24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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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주항공청과 우주항공의 날

    경사스러운 잔칫날이 논란의 중심에 섰다. 우주항공청 개청 1주년을 맞아 올해 처음 국가기념일로 지정된 5월 27일 '우주항공의 날'이 그 주인공이다. 논란의 시작은 정부가 제1회 우주항공의 날 기념식을 경기도 과천에서 개최하기로 하면서다. 정작 우주항공청이 위치한 경남

    2025-04-23 1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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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韓 반도체 '위기와 기회'

    국내에서 '반도체 위기론'이 확산하고 있다. 최근 만난 반도체 장비사 대표는 “중국 메모리 산업이 내년이면 한국을 추월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공격적인 투자 전략은 한국 전유물이었으나, 이제는 중국이 앞서가고 있기 때문이다. 중국 기업은 가격 경쟁력을 앞세워 범용 D

    2025-04-22 1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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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산불 진화 '골든타임'

    역대 최악의 산불로 기록된 영남권 산불이 진화된지 한달여가 지났다. 이번 화재로 31명의 사망자가 발생했고, 주택 4000여동이 소실됐다. 산림 피해 면적은 9만㏊에 달한다. 국립공원공단은 지난달 초순부터 산불방지대책본부를 24시간 가동했지만, 2주 후 경북 의성에서

    2025-04-21 13: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