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CT 대기업 올해 사상 최대 61조 투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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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통신기술(ICT) 분야 대기업의 올해 투자규모가 61조원에 이를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해보다 8% 증가한 규모다. 600대 기업 투자의 43%에 해당한다.

전국경제인연합회가 600대 기업 투자 실적과 계획을 조사한 결과 ICT 대기업의 올해 투자계획은 61조455억원으로 지난해 56조4674억원과 비교해 8.1% 증가할 것으로 나타났다. 전자부품·장비업체가 51조7777억원이었다. 통신과 IT서비스업체는 9조2678억원이다. 지난해는 각각 47조6672억원(전자부품·장비)과 8조8002억원(통신·IT서비스)이었다.

ICT 대기업 올해 사상 최대 61조 투자한다
ICT 대기업 올해 사상 최대 61조 투자한다

전자부품·장비업계는 비메모리 반도체와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부문에 대규모로 투자할 계획인 것으로 파악됐다. 통신·IT서비스업계는 차세대 통신망 구축 설비와 스마트기술 개발을 위한 연구개발(R&D) 투자 확대 계획을 잡았다. 투자계획은 작년 대비 8.6%와 5.3% 증가한 수치다.

ICT 업계 투자 계획은 600대 기업 전체 계획 140조7719억원의 43.4%에 달한다. 600대 기업 투자 계획은 작년보다 12.1% 증가해 사상 최고를 기록할 것으로 나타났다. 전경련 측은 “선거와 유럽 재정위기 등 대내외 경영 환경이 불투명한데도 투자를 크게 늘리기로 한 것은 기업이 경쟁력 제고를 위해 선행 투자에 나섰음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기업들은 투자 확대 배경으로 `경쟁력 제고를 위한 선행투자`(32.4%), `신성장산업 등 신규사업 진출`(20.5%) 등을 많이 꼽았다. 투자 활성화를 위한 정책과제로는 `신성장산업 육성`(25.5%) `자금조달 지원`(20.0%) `감세기조 유지 등 세제지원`(18.0%) 등의 순이었다. 투자결정에 영향을 미칠 경제변수로 `국내외 경기 회복 여부`가 69.8%로 압도적으로 많았다. 비경제변수로는 `국내의 정치적 불확실성`(32.3%)을 많은 기업이 꼽았다. 전경련 관계자는 “기업의 적극적인 투자가 지속될 수 있도록 포퓰리즘식 정책을 지양하고, 신성장동력산업 육성과 금융·세제를 지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표】ICT 대기업 지난해 투자실적 및 올해 투자 계획 (단위:억원, %)

※자료:전국경제인연합회


김준배기자 jo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