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최대 모바일 게임사 그리(GREE)가 국내 개발 스튜디오 설립 1년 만에 본격적인 수확에 나선다. 이달부터 모바일 게임 야심작을 쏟아내 새로운 바람몰이를 시작한다.

임명훈 그리코리아 부사장은 31일 “그리코리아에서 직접 기획·개발한 모바일 게임 야심작 `로스트 인 스타즈` 등 신작 8종을 이달부터 출시한다”며 “한국의 온라인 게임 개발력과 일본의 모바일 게임 서비스 능력을 결합한 작품”이라고 밝혔다.
그리코리아는 지난해 초 설립했으며 약 1년 만에 개발자만 100여명을 뽑았다. 세계 최고 수준의 한국 온라인 게임 개발력을 모바일로 옮겨 작품성 높은 게임을 국내외에 서비스하는 것이 목표다.
그리코리아는 이달부터 자체 개발 신작을 잇달아 출시한다. 상반기 최대 야심작인 풀3D 액션게임 `로스트 인 스타즈`를 이달 초 선보인다. 그리코리아가 개발해 일본에 먼저 선보였던 3D 해양 액션게임 `만테카 히어로`는 국내 버전으로 새롭게 서비스한다.
임 부사장은 “그리코리아가 선보일 게임은 기존 모바일 롤플레잉게임(RPG)이나 캐주얼 게임과 다르다”며 “스마트폰 인터페이스에 맞게 조작이 쉬우면서도 온라인 게임의 완성도를 최대한 구현했다”고 말했다. 그는 “1인칭슈팅게임(FPS)을 비롯해 AOS, RPG, 캐주얼, 카드배틀 등 다양한 장르에 걸친 새로운 형태의 코어 게임”이라고 덧붙였다.
그리코리아는 본사의 모바일 게임 플랫폼 `그리`의 국내 서비스도 진행한다. 앞으로 선보이는 신작 중 일부를 그리에 적용해 나갈 예정이다. 코어 게임 선호층을 중심으로 그리를 알려 나가는 것이 중장기 전략이다.
임 부사장은 “국내에서 그리의 브랜드 인지도가 아직 약하므로 올해는 자사 게임 브랜드의 강점을 알리는 것이 우선 목표”라며 “중장기적으로 그리 플랫폼이 고품질 코어 게임을 즐길 수 있는 서비스로 자리매김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한편 그리코리아는 엔씨소프트의 대작 온라인 게임 `리니지`를 소재로 한 모바일 게임 `리니지 더 세컨드 문`도 개발 중이다. 개발 막바지 단계로 이달 일본 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이며 국내 서비스 여부는 정해지지 않았다.
배옥진기자 witho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