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어러블 특화형 대형·장기 기술개발 사업 추진한다

정부가 대·중소기업, 연구기관과 손잡고 웨어러블(wearable) 스마트기기산업 육성에 나선다. 특화된 대형·장기 기술개발에 나설 계획이다.

산업통상자원부는 4일 서울 르네상스호텔에서 국내 200여명의 전문가가 참석한 가운데 ‘웨어러블 스마트 디바이스 포럼’을 발족했다.

산업통상자원부가 주최한 ‘웨어러블 스마트 디바이스 포럼 발대식’이 4일 서울 역삼동 르네상스호텔에서 열렸다. 포럼 공동의장인 김재홍 산업부 1차관(앞줄 왼쪽 여섯 번째)과 신성철 대구경북과학기술원 총장(〃 다섯번째)을 비롯한 의장단이 발대식 후 기념촬영하고 있다. 박지호기자 jihopress@etnews.com
산업통상자원부가 주최한 ‘웨어러블 스마트 디바이스 포럼 발대식’이 4일 서울 역삼동 르네상스호텔에서 열렸다. 포럼 공동의장인 김재홍 산업부 1차관(앞줄 왼쪽 여섯 번째)과 신성철 대구경북과학기술원 총장(〃 다섯번째)을 비롯한 의장단이 발대식 후 기념촬영하고 있다. 박지호기자 jihopress@etnews.com

포럼 공동의장은 김재홍 산업부 1차관과 신성철 대구경북과학기술원 총장이 맡았다. 삼성전자·LG전자 등 대기업뿐 아니라 임베디드SW, 반도체 칩, 플랫폼 부문 중소기업과 전국 주요 공과대학, 전자부품연구원, 한국전자통신연구원 등의 전문가 50여명이 참여한다.

포럼은 매달 실무회의와 분기별 정기회의를 열어 입는 스마트기기산업의 국내외 동향, 국내 기술개발 추진 현황을 점검하고 기술 공유 등 협력 방안을 논의한다.

산업부는 “현재 스마트기기 연구개발(R&D) 사업 예비타당성 조사가 진행 중”이라며 “조사를 통과하면 내년부터 2024년까지 매년 400억∼700억원의 예산을 지원받을 수 있다”고 밝혔다.

현재 웨어러블 시장은 초기 단계에 있으나 관련 연구개발이 빨라지고 있으며 글로벌기업도 속속 신제품을 출시하고 있다. 빠르면 2016년을 전후해 본격 시장이 형성될 전망이다.

영국의 시장조사기업 IMS리서치에 따르면 세계 웨어러블 시장은 2011년 약 20억달러에서 2016년 약 67억달러(출하량 1억7000만여대) 이상으로 매년 약 27%씩 성장할 것으로 예측했다.

이용 분야도 현재 의료기기 및 스마트폰과 연계한 기기 등에 불과하지만 향후 국방, 소방 등 고위험 환경에서 필요한 의복, 장구류 및 사물 간 커뮤니케이션에 기반한 다양한 생활문화 제품까지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김재홍 산업부 차관은 “웨어러블 스마트기기는 스마트폰 이후 우리 전자산업을 이끌어갈 미래 성장동력”이라며 “포럼을 기반으로 민간과 협력은 물론이고 미래부 등 관계부처와도 적극 협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홍기범기자 kbho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