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럭무럭 자라는 스마트벤처캠퍼스 스타트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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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벤처캠퍼스 입주기업들이 잇따라 성과를 내고 있다.

자료=중소기업청.
<자료=중소기업청.>

5일 스마트벤처캠퍼스에 따르면 아그레아블(대표 임승진)은 반조리 식품 온라인몰 '윙잇'을 운영하고 있다. 2015년 매출 1000만원에서 지난해 1억5000만원으로 10배 넘게 회사 규모를 키웠다. 저렴한 가격에 5분 내 요리해 먹을 수 있는 반조리 음식이 인기를 끈 덕분이다. 스마트벤처캠퍼스 지원도 한몫했다. 지난 2월에는 월 거래액 6억원을 기록했다. 기술보증기금으로부터 1억원 보증과 함께 벤처기업 인증도 받았다.

멘큐(대표 강명수)는 뇌기능 퇴화를 막고 두뇌 활성화를 돕는 휴먼케어 플랫폼을 개발했다. 뇌의 7가지 인지능력을 활성화시켜 치매를 예방한다. 치매 전 단계로 분류되는 경도인지장애 환자 대상 실험에서 효과를 검증받았다. 지난해 8월 설립해 넉 달 만에 매출 8300만원을 달성했다. 충남도립대학교, 순천향대학교과 업무 협약을 맺었다.

가정용 반려로봇 파이보(pibo)를 만든 서큘러스(대표 박종건)는 지난해 9월 창업한 새내기 스타트업이다. 올해 초 스페인에서 개최된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에 참가, 세계 10대 혁신 스타트업으로 선정되며 단숨에 스타가 됐다. 서울시가 추진하는 세운상가 재생사업에도 초청돼 하드웨어 스타트업 육성 프로젝트에 동참하고 있다. 한국과학창의재단의 메이커(Maker) 교육 시범사업 운영기관으로도 뽑혔다.

펀디드(대표 왕민권)는 투자자와 대출자를 연결해주는 개인간 거래(P2P) 웹 플랫폼 펀디드를 개발했다. 4억원 규모 시드 투자를 유치했다. 누적 대출액이 30억원에 이른다. 투자자 2500명을 확보했다. KB금융그룹 핀테크 스타트업 육성 프로그램 'KB스타터스밸리' 기업이기도 하다. 브이알애드(대표 이희석)는 가상현실(VR) 기기를 이용한 구강 방사선학 실습 시뮬레이터를 출시, 의료계 이목을 끌고 있다.

위치 기반 메시지 서비스를 기반으로 사랑 고백을 도와주는 앱 굿윌헌팅(대표 박성용)도 올해 1, 2월 두 달 만에 지난해 매출 1700만원을 모두 벌어들였다. 스위스, 스페인, 이집트 업체와 차례로 비밀유지협약서(NDA)를 교환, 해외 진출을 앞두고 있다. 에프피컴(대표 박수철)은 상표 도용 방지 앱 'TM서치'로 가파른 성장세를 타고 있다. 2015년 매출 1억4900만원에서 지난해 4억4200만원을 벌었다.

스마트벤처캠퍼스는 정보통신기술(ICT) 분야 청년 창업자에게 연간 최대 1억원에 이르는 사업화 자금과 입주공간, 테스트베드 등 다양한 인프라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지난해 170개 팀을 지원했다. 중소기업청이 지원하고 창업진흥원이 운영한다. 2013년 문을 열었다. 총 4개 권역으로 나눠 진행된다. 수도권은 옴니텔, 대구·경북권은 경북대학교, 충청·호남·광주권은 광주정보문화산업진흥원, 부산·울산·경남권은 부산정보산업진흥원이 맡고 있다.

최종희기자 choijh@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