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G전자가 LG G6 시리즈에 모바일결제 시스템 LG페이를 처음 적용, 프리미엄 스마트폰 경쟁력을 한층 강화했다. LG페이가 국내 '페이 시장'의 폭발적 성장을 견인하는 기폭제가 될 지 주목된다.
LG페이는 모바일 기기에서 마그네틱 신호를 발생시켜 신용카드 단말기에 갖다 대면 즉시 결제할 수 있는 WMC 기술을 탑재했다. 소비자는 스마트폰을 단말기에 접촉하는 것만으로도 신용카드를 긁는 것과 같이 결제할 수 있다.
LG전자는 LG G6, LG G6플러스, LG G6 32GB 모델에 LG페이를 모두 적용, 스마트폰 이용자의 오프라인 결제 시장이 확대되는 계기가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지금까지 국내에서 스마트폰 결제시스템을 갖춘 건 삼성페이가 유일했는데, 소비자 선택 폭이 넓어진 셈이다.
LG페이는 지갑을 들고 다니지 않아도 언제, 어디서든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스마트폰으로 간편히 결제할 수 있다는 게 매력이다. 신용카드는 최대 10장, 멤버십카드는 50장까지 등록 가능하다. 여러 장의 신용카드 휴대가 필요없다.
음식점이나 쇼핑 이후 결제하는 방식 외에 교통카드, 멤버십 적립으로 활용 가능하다는 점도 매력이다.
LG페이 앱에서 교통카드로 사용할 카드를 미리 등록해두고 교통카드 단말에 스마트폰을 갖대 대면 간편하게 대중교통을 이용할 수 있다. 이동통신사, 온라인 쇼핑몰 등 멤버십도 LG페이 앱에 담아 편리하게 관리할 수 있다. 멤버십 포인트 적립, 이용 현황도 한 눈에 볼 수 있다.
기존 플라스틱 카드보다 높은 보안성도 강점이다. 이용자가 LG페이를 결제할 때마다 지문인증을 거쳐야 한다. 매번 유출방지를 위한 가상 카드번호를 부여, 이중 안전장치를 갖췄다. 스마트폰을 잃어버려도 LG페이에 등록된 신용카드를 도용 당할 우려가 전혀 없다.
스마트폰을 활용한 모바일 결제시스템 이용자가 늘고 있다는 점은 LG전자에 호재다.
디지털 마케팅 업체 DMC 미디어가 4월 성인 291명을 대상으로 온라인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68.8%가 '모바일 간편결제 서비스에 만족한다'고 응답했다. 최근 6개월 이내 모바일 간편결제 서비스를 이용했다고 응답한 이용자는 88%로, 지난해보다 8.8포인트 증가했다.
최재필기자 jpchoi@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