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부문 비정규직 10만1000명 정규직 전환 완료

고용노동부는 3월 말 기준 공공부문 비정규직 10만1000명의 정규직 전환결정을 완료했다고 10일 밝혔다. 2020년까지 20만5000명(잠정전환인원 17만5000명, 청소·경비 등 추가전환 3만명)을 전환하는 목표의 현재 달성률은 49.3%다.

2020년 잠정전환인원 대비 실적(부문별). [자료:고용노동부]

고용형태별로는 기간제는 잠정전환인원(7만2354명)의 81.5%인 5만8933명이 전환됐다. 올해 상반기 중 전환결정이 마무리될 전망이다.

파견·용역은 누적 잠정전환인원(10만2581명)의 41.2%인 4만2242명을 전환했으며 연차별 계획에 따라 올해부터 전환결정이 본격화된다.

기관별로 중앙행정기관은 기간제 1만1106명(47곳), 파견·용역은 7044명(30곳)의 전환결정이 완료됐다. 자치단체는 기간제 1만5517명(206곳), 파견·용역은 660명(28곳)이 전환결정을 마쳤다.

이밖에 △교육기관 기간제 1만694명(72곳), 파견·용역 1804명(34곳) △공공기관 기간제 1만8747명(249곳), 파견·용역 3만2125명(135곳) △지방공기업 기간제 2869명(137곳), 파견·용역 609명(42곳) 등 전환결정이 완료됐다.

고용부는 상반기 중 기간제 노동자의 정규직 전환을 마무리하고, 이후 파견·용역 노동자 정규직 전환에 집중할 계획이다.

공공부문 2단계 정규직 전환도 오는 5월 가이드라인을 마련하며, 6월부터 추진한다. 2단계 대상기관은 자치단체 출자·출연기관(553개), 공공기관 자회사(41개), 지방공기업 자회사(6개)로 총 600곳이다.

류경희 공공노사정책관은 “1단계 기관 정규직 전환을 차질없이 마무리하기 위해 현장과 소통하며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라며 “2단계 기관의 정규직 전환은 1단계 정규직 전환과정에서의 노하우를 살려 철저히 준비하겠다”라고 말했다.

함봉균 산업정책부(세종) 기자 hbkon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