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올해 반도체 시황이 불투명한 상황에서도 대규모 투자를 이끌며 정면 돌파 의지를 보였다.
10월 충북 청주 낸드플래시 전용 생산라인 'M15' 준공식에 참석한데 이어 이달 경기도 이천 신공장 'M16' 기공식에 참석하며 투자 의지를 재확인했다.
'딥 체인지' 경영 철학을 강조해 온 그는 배터리 사업을 '제2의 반도체'로 낙점하고 공격 투자를 단행하고 있다. SK이노베이션이 미국 조지아주에 연 9.8GWh 규모 전기차 배터리 공장 건설을 발표한 직후 최 회장은 워싱턴에서 열린 'SK의 밤' 행사에서 투자 규모를 최대 50억달러(약 5조6000억원)까지 확대할 수 있다고 밝혔다.
올해는 최 회장이 취임 20주년을 맞은 해이기도 하다. 취임 이후 SK그룹 자산은 6배, 매출은 4배 이상 늘었고 재계 순위는 5위에서 3위로 상승했다.
정현정 배터리/부품 전문기자 ia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