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세실업, 베트남 화합 대축제 성료…현지 임직원·가족 4만명 참석

한세실업 베트남 법인에 임직원과 가족 4만여명이 모여 축제를 즐기고 있다.
한세실업 베트남 법인에 임직원과 가족 4만여명이 모여 축제를 즐기고 있다.

패션기업 한세실업은 매년 하반기 베트남 호치민에서 현지 임직원과 가족들을 대상으로 대규모 화합의 장을 개최했다고 22일 밝혔다.

지난 2008년부터 12년째 이어오고 있는 행사는 협력과 화합을 목표로 한 사내 체육대회에서 지역 축제로 발전했다. 지난 행사에도 기업 관계자뿐만 아니라 현지 주민들도 참석하며 지역 사회의 뜨거운 관심을 대변했다.

지난해는 11월 23일부터 12월 7일까지 3회에 걸쳐 행사가 열렸다. 각 행사에는 체육대회부터 장기자랑, 현지 인기가수를 초청해 펼치는 화려한 공연까지 풍성한 즐길 거리가 이어졌다. 베트남으로 파견된 한국인 임직원들을 비롯해 현지 임직원 및 가족 포함 4만여 명이 참석해 화합을 도모했다.

한세실업은 이를 통해 현지 직원들의 만족도를 높이고 나아가 기업에 대한 긍정적인 인식을 다지고 있다. 한세실업은 다양한 직원 복지는 물론 꾸준한 사회공헌 활동으로 베트남 국민으로부터 '가장 일하고 싶은 가족 친화 기업'으로 꼽히는 성과도 냈다.

축제에 참가한 한세실업 베트남 법인 관계자는 “가족과 함께 체육대회와 공연을 즐길 수 있어 현지 직원들이 1년 동안 손꼽아 기다리는 행사”라며 “체육대회를 통해 직원들과의 화합뿐 아니라 가족들과 함께 할 수 있는 장이 마련돼 현지 직원들이 호응이 좋은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2001년 베트남에 진출한 한세실업은 미국, 베트남, 인도네시아, 미얀마, 니카라과 등 8개국에 23개 법인 및 해외 오피스를 운영하는 글로벌 패션 전문기업이다. 서울 본사 600여 명과 해외 생산기지 3만여 명의 근로자, 협력업체까지 포함해 전세계 약 5만명이 근무하고 있다.

박준호기자 junho@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