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현대 커미션 전시 작가에 '아니카 이' 선정

현대자동차는 영국 현대미술관 테이트 모던에서 개최되는 '현대 커미션' 2020년 전시 작가로 '아니카 이(Anicka Yi)'를 선정했다고 15일 밝혔다.

현대 커미션은 2014년 현대차와 테이트 미술관이 체결한 11년 장기 후원 파트너십의 일환으로 진행되는 대규모 전시 프로젝트다. 매년 작가 한 명에게 테이트 모던 중심부 초대형 전시장 터바인 홀에서 새 작품을 선보일 기회를 제공한다.

현대 커미션 2020년 전시 작가로 선정된 아니카 이(Anicka Yi).
현대 커미션 2020년 전시 작가로 선정된 아니카 이(Anicka Yi).

아니카 이는 10월 6일부터 내년 1월 10일까지 약 3개월간 터바인 홀에서 여섯 번째 현대 커미션 전시를 진행할 예정이다. 예술과 과학의 관계성을 탐구하는 예술가 아니카 이는 새로운 형태의 생명, 지능의 발달에 관한 철학적 연구에 주목한다.

프란시스 모리스 테이트 모던 관장은 “아니카 이는 최신의 과학적 아이디어와 실험적 재료를 예상치 못한 방식으로 적용해 인상적 설치 작업을 선보이는 혁신적 예술가”라며 “관객의 감각을 활성화하는 것을 넘어 현대 사회의 주요 주제를 인류, 자연, 과학기술 간 관계성의 관점에서 조명한다”고 말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아니카 이가 이번 현대 커미션 전시를 통해 변화하는 인간과 과학기술의 관계에 대한 이해를 넓히는 계기를 마련해 주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정치연기자 chiye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