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보니 괜찮네" 한라홀딩스, 전직원 주1회 원격근무 시행

한라홀딩스가 조직문화를 바꾸기 위해 전 직원을 대상으로 원격근무제를 시작한다고 2일 밝혔다. 한라홀딩스가 도입한 '워크 애니웨어(Work Anywhere)'에 따르면 최고경영자(CEO)를 포함해 전 임직원 250명이 주 1회 이상 원격근무, 주 2회 이상 회사출근을 한다.

원격근무는 자택이나 카페 등 인터넷이 되는 환경이면 어디서든 가능하고 유연근무제로 시간도 선택할 수 있다.

"해보니 괜찮네" 한라홀딩스, 전직원 주1회 원격근무 시행

한라홀딩스 측은 “근무 장소와 시간을 완전히 직원 자율 의사에 맡기는 것”이라며 “유연한 조직문화에서 성과 극대화를 유도하고 직원들이 '새로운 무엇'을 고민하도록 독려하는 것이 경영혁신의 핵심”이라고 말했다.

한라홀딩스는 '코로나19'으로 인해 재택근무를 하면서 원격근무 실효성을 확인했다고 말했다.업무 몰입도와 효율, 창의적 업무 등 전 부문에서 긍정적인 결과가 나왔다는 것이다.

최경선 한라홀딩스 대표는 “원격근무제 도입은 단순히 근무 형태를 바꾸는 것이 아니라 일하는 방식 자체를 개선하는 것”이라며 “애자일(민첩한) 조직문화를 정착해 새로운 미래를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박태준기자 gaius@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