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모비스, 7000명 협업툴 '플로우'로 소통한다

마드라스체크 직원들이 플로우 기능을 테스트하고 있다. 전자신문DB
마드라스체크 직원들이 플로우 기능을 테스트하고 있다. 전자신문DB

마드라스체크(대표 이학준)는 현대모비스가 본사 전 직원 대상으로 플로우 도입을 완료했다고 9일 밝혔다.

플로우는 업무관리 협업도구로 △프로젝트별 업무 처리 △일대일&그룹 채팅 △파일 공유 △일정 공유 등 서비스를 제공한다.

현대모비스는 지난해 말 직원 500여명을 대상으로 플로우를 도입하고, 파일럿 운영에 돌입했다. 사용성과 활용성을 검증해 올해 상반기 7000명 대상으로 확대 적용했다.

플로우는 현대모비스 SAP 인사평가 시스템과 연동해 플로우 내 기록한 업무 이력을 클릭 한 번으로 평가시스템 내 데이터로 축적한다. 그룹웨어 조직도는 물론 이메일 시스템과 연동해 활용성을 높였다.

현대모비스는 중간관리자와 임원진을 시작으로 플로우 사용을 적극 권장했다. 기업문화팀은 사내 활성화 지원, 정보기술(IT)부서는 기술 지원으로 대규모 조직에서 새로운 시스템 도입과 활성화를 이끌었다.

플로우는 지난해부터 리모트 근무를 위한 기능을 강화했다. 코로나19 이후 재택·리모트 근무를 하는 근로자에게 업무 연속성을 높였다.

이지훈 현대모비스 기업문화팀 팀장은 “코로나19 이후 재택근무 제도가 확대되고 비대면 소통이 중요한 상황”이라면서 “플로우는 소통 갈증을 해소해주고 업무 생산성 향상에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플로우는 서비스형소프트웨어(SaaS)형과 구축형(온프레미스)까지 제공해 기업 선택권을 넓혔다. 사내 시스템과 연동해 활용성이 높고, 직관적으로 사용 가능하다.

현대기아자동차, 이랜드 리테일, 에쓰오일, BGF리테일, SK인포섹, JTBC, 메가박스, DB금융투자 등 1000여개 기업이 유료로 도입해 이용 중이다. 최근 하나벤처스 등으로부터 20억원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

이학준 마드라스체크 대표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서는 원격, 리모트 근무를 위한 협업도구 도입이 기업 생존에 필수”라면서 “플로우가 국내 대표 협업도구로 거듭나도록 서비스 운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지선기자 rive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