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 PP, LG유플러스·나스미디어와 채널진입광고 도입

LG유플러스 본사에서 채널진입광고를 위한 MOU 체결식이 열렸다. 왼쪽부터 박성준 나스미디어 전무, 박란 한국중소방송채널협회장, 김태훈 LG유플러스 상무, 김종수 재플 대표.
LG유플러스 본사에서 채널진입광고를 위한 MOU 체결식이 열렸다. 왼쪽부터 박성준 나스미디어 전무, 박란 한국중소방송채널협회장, 김태훈 LG유플러스 상무, 김종수 재플 대표.

중소 방송채널사용사업자(PP)를 중심으로 '채널진입광고' 도입이 본격화된다.

한국중소방송채널협회, 나스미디어, LG유플러스, 재플이 채널진입광고 사업 추진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

채널진입광고는 모바일이나 PC환경에서 보편화된 영상 시청 전 재생되는 영상광고와 같이 TV에서도 방송 채널 진입 시 6초간 짧은 광고를 사용자에 제공하는 새로운 형태 TV 광고다. 시청자 맞춤형 정보 제공과 중소 PP 경영난을 해소할 수단으로 주목받았다. 〈본지 8월 18일자 9면 참조〉

시청권 보호를 위해 특정 채널 진입 등 제한된 조건에서만 광고가 노출되고 온라인 광고와 유사하게 데이터 기반으로 가구별 맞춤형 광고를 제공한다. 현재 TV 셋톱박스 테스트를 완료했다.

나스미디어가 채널진입광고 전용 플랫폼 개발과 광고상품 운영 전반을 맡고 내년 1월부터 LG유플러스 300만 디지털 셋톱박스를 통해 40여 방송채널에 채널진입광고를 시작한다. 대상 채널은 지속 확대할 예정이다.

박성준 나스미디어 광고본부장은 “채널진입광고는 고객 맞춤형 광고로 광고 효율을 높여 광고주 기대를 충족한다는 측면에서 상반기 시작된 IPTV 어드레서블TV 광고와 맥을 같이 하고 있다”며 “정체된 국내 방송광고시장 발전에 일조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종진기자 truth@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