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터뉴스]글로벌 NGS 시장, 지난해 10억달러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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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차세대염기서열분석(NGS) 시장이 제약·바이오, 임상 진단 부문 수요 증가에 힘입어 지난해 10억달러를 돌파했다. 2027년까지 두 자릿수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연도별 글로벌 NGS 시장 규모 (자료: 한국바이오협회, 단위: 백만달러)
연도별 글로벌 NGS 시장 규모 (자료: 한국바이오협회, 단위: 백만달러)

한국바이오협회 등에 따르면 지난해 글로벌 NGS 시장은 10억1360만달러(약 1조3499억원)로 전년 9억1970만달러(약 1조2288억원) 대비 10.2%가량 성장한 것으로 추정된다. 올해는 전년 대비 약 11.6% 늘어난 11억3110만달러가 예상된다. 3년간 연평균 13.5% 성장률을 기록, 2027년에는 16조5720만달러까지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2023년 기준 부문별로는 학술·연구부문이 5억17600만달러로 전체 절반 가까이 차지했고, 제약·바이오 산업이 2억2600만달러로 뒤를 이었다. 학술·연구 부문은 경제 불확실성과 코로나19 팬데믹 종식으로 수년간 받아온 공공 자금 일부가 축소돼 NGS 시장 점유율이 2023년 51%에서 2027년 41.6%로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반면 제약·바이오 부문은 2022~2027년까지 연평균 20.5% 성장률을 보이며 NGS 시장에서 가장 가파른 상승세를 보일 것으로 예측된다. NGS 시장 내 점유율 역시 2023년 22.2%에서 2027년 29.6%까지 늘 것으로 보인다.

이 외에 진단 연구소 부문이 1억8540만달러, 병원·클리닉 부문 8460만달러를 기록했다. 진단 연구소 부문은 2027년까지 연평균 13% 성장률이 예상되며, 시장점유율도 18.4%까지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병원·클리닉 부문은 2027년까지 연평균 18.5% 성장률을 기록해 제약·바이오 부문 다음으로 성장세가 가파를 것으로 예측된다.

정용철 기자 jungyc@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