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년 방치 끝'…광교 바이오 유휴부지, 혁신 거점으로 변신

경기도, 광교TV 바이오 유휴부지 글로벌 허브로 개발
GH, 업무·주거·연구 복합단지로 바이오 생태계 조성
글로벌 기업·인재 유치, 경기도 바이오허브 시동

경기도, 수원 광교테크노밸리 내 바이오 유휴부지 위치도.
경기도, 수원 광교테크노밸리 내 바이오 유휴부지 위치도.

경기도가 수원 광교테크노밸리 내 20년간 방치된 바이오 유휴부지를 글로벌 바이오 허브로 육성하기 위한 개발사업에 본격 착수한다.

경기도의회는 27일 본회의에서 경기주택도시공사(GH)의 현물출자 동의안을 의결했으며, 경기도는 GH에 총 2만5171㎡(약 7600평)의 토지를 출자해 GH가 단독으로 사업을 추진하게 된다.

이 부지는 영동고속도로와 용인서울고속도로 인근에 위치하며, 신분당선 광교중앙역에서 1km 이내로 뛰어난 교통 접근성을 자랑한다. 광교 바이오 클러스터 내에는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 경기바이오센터, 차세대융합기술연구원, 한국나노기술원, 아주대학교 의료원 등 주요 지원기관과 200여 개의 바이오·헬스 기업이 밀집해 있어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

GH는 현물출자 이후 지상 16층, 지하 4층, 연면적 약 14만5000㎡ 규모의 업무시설, 통합공공임대주택, 기숙사, 근린생활시설 등을 포함한 복합개발을 추진할 계획이다. 총 사업비는 약 4895억원에 달하며, 바이오 연구개발, 전문인력 양성, 스타트업 보육 등 바이오 생태계 집적 단지로 조성한다.

이 부지는 2006년 바이오 장기연구센터 건립이 무산된 이후 20년 가까이 개발이 지연됐으나, 이번 현물출자를 계기로 바이오헬스 산업의 핵심 거점으로 탈바꿈할 전망이다. 경기도는 경과원, GH 등과 협력해 글로벌 앵커기업, 대학, 병원, 국제 협회와 연계한 바이오 스타트업 육성 및 전문인력 양성 전략을 병행 추진 중이다.

이성호 도 미래성장산업국장은 “광교TV 바이오 유휴부지는 당초 바이오 장기 연구센터 예정지로 약 20년간 개발이 지연됐으나, 이번 현물출자를 계기로 바이오헬스 산업의 핵심 거점으로 탈바꿈할 것”이라며 “바이오 스타트업 육성과 전문인력 양성 등 경기도 글로벌 바이오 허브의 중심지로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수원=김동성 기자 esta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