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서울시장 후보에 오세훈…“보수 대개조 선봉에 서겠다”

6·3 지방선거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로 확정된 오세훈 서울시장이 18일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6·3 지방선거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로 확정된 오세훈 서울시장이 18일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오세훈 서울시장이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로 확정되며 6·3 지방선거에서 3연임(총 5선) 도전에 나선다.

박덕흠 중앙당 공천관리위원장은 18일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오 시장이 후보 경선에서 박수민 의원과 윤희숙 전 의원을 꺾고 최종 후보로 선출됐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오 시장은 더불어민주당 후보인 정원오 전 성동구청장과의 양자 대결 구도를 중심으로 선거를 치르게 됐다. 개혁신당의 김정철 최고위원도 후보로 나서 있다.

오 시장은 후보 확정 직후 기자회견에서 이번 선거를 “법치주의 회복과 민주주의 균형을 위한 최후의 전장”으로 규정했다. 그는 “제 역할을 다하지 못한 보수 정치에 대한 책임을 통감한다”면서도 “부도 위기의 회사라도 혁신을 위해서는 일할 수 있는 인재는 남겨둬야 한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이어 “승리한다면 야당을 다시 세우라는 준엄한 명령으로 받들겠다”며 “보수 대개조의 선봉에 서 파부침주의 각오로 끝까지 헌신하겠다”고 강조했다.

1961년생인 오 시장은 2000년 16대 총선에서 서울 강남을에 당선되며 정계에 입문했다. 2004년 총선을 앞두고 재선을 포기하고 돌연 정계 은퇴를 선언해 정치권에 파장을 일으켰다.

이후 2006년 서울시장 선거에서 당선되며 40대 최연소 시장으로 시정에 입성했고, 재선에도 성공했다. 그러나 2011년 무상급식 주민투표에 시장직을 걸었다가 사퇴하며 약 10년간 정치 공백기를 겪었다.

오 시장은 2021년 보궐선거 승리로 재기에 성공한 데 이어 2022년 지방선거에서 당선되며 서울시 최초 4선 시장에 올랐다. 이번 후보 확정으로 3연임과 함께 '5선 시장'이라는 기록에 도전하게 됐다.

박윤호 기자 yuno@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