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연, 'AI 포 에너지' 워크숍 개최...AI 전력 수요 대응, 자율 실험 등 미래 에너지 기술 협력 논의

이호현 기후에너지환경부 차관이 'AI 포 에너지' 워크숍에 앞서 개회사를 하고있다.
이호현 기후에너지환경부 차관이 'AI 포 에너지' 워크숍에 앞서 개회사를 하고있다.

글로벌 전문가가 한 자리에 모인 인공지능(AI) 및 에너지 분야 워크숍이 국내에서 열렸다.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원장 이창근)은 20~21일 이틀 일정으로 대전 본원에서 RD20(Research and Development 20 for Clean Energy Technologies)과 함께 '2026 AI for Energy 워크숍'을 열었다.

RD20은 2019년 G20 에너지장관회의를 통해 출범한 청정에너지 연구개발(R&D) 국제 협력 플랫폼으로, 현재 미국·캐나다·일본 등 20개국이 참여해 정보 교류와 국제 공동연구 협력을 추진하고 있다.

에너지연은 RD20 출범 후 우리나라 대표기관으로 활동해 왔으며, 지난해 일본에서 진행된 제7차 RD20 총회에서 'AI for Energy 세션' 공동의장을 맡은 경험을 토대로 이번 워크숍을 국내에 유치했다.

미국 로키국립연구소(NLR), 캐나다 국립연구위원회(NRC), 프랑스 국립과학연구센터(CNRS), 등 6개국 주요 연구 기관과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 등 국내 기관 전문가 총 14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AI 확산에 따른 전력 수요 증가에 대응하는 AI 기반 에너지 기술 혁신과 국제 공동연구 협력 확대 방안이 논의됐다.

2026 AI for Energy 워크숍 전경
2026 AI for Energy 워크숍 전경

특히 전력망과 에너지 시스템 지능화, AI 활용 연구 자동화, 예지정비와 이상 탐지 등 에너지 산업 전반에 적용되는 AI 융합 기술까지 안정적 전력 공급과 AI 기반 에너지 전환 주제가 깊이 있게 다뤄졌다. 주제별 국제 공동연구 협력 방안도 함께 논의됐다.

이호현 기후에너지환경부 2차관은 개회사를 통해 “AI 인프라 확산으로 전력 수요가 빠르게 증가하는 만큼, 안정적 전력공급과 AI 기반 에너지 전환을 균형 있게 추진해야 한다”라며 “정부도 AI 기반 에너지 시스템 혁신과 국제 협력을 적극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영식 국가과학기술연구회(NST) 이사장은 환영사를 통해 “AI와 에너지 기술의 융합은 에너지 안보 확보라는 국가적 과제를 해결할 핵심 열쇠”라며 “이번 워크숍을 시작으로, NST와 출연연이 글로벌 네트워크와 공동연구를 확대해 나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워크숍을 주관한 이창근 에너지연 원장은 “AI는 에너지 시스템의 효율성과 안정성을 동시에 높일 수 있는 핵심 기술”이라며 “이번 워크숍을 계기로 글로벌 연구기관 간 협력을 확대하고, AI 기반 에너지 기술 분야의 공동연구 성과를 구체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에너지연은 이번 워크숍을 통해 RD20 회원기관 간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고, AI와 에너지 기술 융합을 통한 탄소중립 실현과 차세대 에너지 산업 경쟁력 확보를 위한 국제 협력을 지속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김영준 기자 kyj85@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