숭실대학교 AI보안연구센터는 AI 기술 발전에 따라 증가하는 지능형 사이버 위협을 분석하고 효과적으로 대응하는 연구를 담당해 왔다. 특히 AI 고도화로 확산하고 있는 딥페이크와 허위·조작 콘텐츠 등 신종 사이버 위협을 중점적으로 분석하고, 이에 대응하기 위한 보안 기술 연구에 주력하고 있다.
올해 행사에선 AI 기반 통합 음성 보안 기술을 중점적으로 소개한다. 최근 생성형AI 기술 발전으로 실제 인물의 목소리를 정교하게 모방하는 음성 변조 기술이 빠르게 확산한다. 이에 따른 보이스피싱과 사칭 통화, 비대면 인증 탈취 등 다양한 범죄도 문제도 대두된다.
센터는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안심 통화 신원 검증, 딥페이크 음성 생성 억제, 개인정보 보호를 위한 음성 비식별화 기술 등을 개발 중이다. 통화 상대의 신원을 확인하고 음성이 딥페이크인지 여부를 탐지하며, 비가청 보호 신호를 삽입해 원본 음성의 무단 복제를 방지하는 게 핵심이다.

클라우드 기반 불법 복제 탐지와 변형 유형 판별 기술도 개발 중이다. 영상의 메타데이터와 프레임 단위 고유 정보를 분석해 원본과의 유사도를 정밀하게 측정하고, 불법 복제 여부와 변형 유형을 자동으로 식별하는 기능을 한다. 또 탐지 결과를 웹 기반 대시보드에서 실시간으로 확인해 대규모 서비스 환경에서도 신속한 대응이 가능하다.
차량 내부 CAN 네트워크 침입 탐지 기술도 소개할 예정이다. 이 기술은 차량 전자제어장치 간 통신을 담당하는 CAN 취약점을 보완하는 경량 AI 기반 침입 탐지 기능이 핵심이다.
정수환 숭실대 AI보안연구센터장은 “안전하고 신뢰할 수 있는 디지털 생태계 구축을 위해 지속적인 연구와 혁신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본 과제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정보통신기획평가원(IITP)의 지원을 받아 수행되고 있다.
정용철 기자 jungyc@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