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보건복지부가 15일 서울 성동구 KT&G 상상플래닛에서 한국사회복지협의회, 대한상공회의소, 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2026 사회공헌 포럼'을 개최했다. 그동안 우리 기업이 쌓아온 사회공헌 성과를 공유하고, 급변하는 환경 속에서 정부·기업·비영리단체 등 다양한 주체 간 협력 방안을 모색했다.
복지부는 앞서 관계 부처 회의와 사회공헌 혁신자문단 위촉식 등으로 기업 사회공헌 핵심 조력자로서 정부가 수행할 역할과 지원 방향에 대해 의견을 수렴했다. 이번 포럼은 “기업이 가진 힘, 사회가 필요한 곳으로 연결합니다”를 주제로 기업 사회공헌 활동이 사회가 필요로 하는 곳에 더욱 효과적으로 전달될 방안을 찾기 위해 마련했다.
행사에는 정은경 복지부 장관을 비롯해 SK, 롯데, 우아한형제들, 다음세대재단, 나눔비타민 등 주요 기업·재단, 소셜벤처 관계자 등이 참석해 사회공헌 생태계 확장을 위한 공공 역할에 대해 논의했다.
포럼에서 조영준 대한상공회의소 지속가능경영원장과 김영아 사회복지협의회 사회공헌센터장은 각각 '신기업가정신(ERT), 기업 사회공헌의 패러다임 변화' '민관협업 강화를 위한 공공의 역할'을 주제로 발표했다.
이어진 자유토론에서는 돌봄 공백과 사회적 고립 대응을 위한 민관 협력 확대, 소규모 비영리단체와 기업 간 연결 강화, 사회공헌 활동에 대한 인센티브 확대 등 실질적인 과제들을 공유했다.
복지부는 이번 포럼에서 제시된 의견을 바탕으로 기업·비영리단체 등과 지속적으로 소통하고, 사회공헌이 실질적인 사회 변화로 이어지도록 정책적 뒷받침을 강화할 계획이다.
정 장관은 “어려운 경제 여건 속에서도 우리 사회 곳곳에서 나눔과 상생을 실천한 기업과 재단, 공공기관, 비영리단체 노고에 감사드린다”면서 “정부는 기업의 자발성과 창의성이 사회가 필요로 하는 현장과 효과적으로 연결되도록 지원하고, 기업 사회공헌 활동이 사회적으로 인정받는 환경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김현훈 사회복지협의회장은 “복합적인 사회문제는 어느 한 주체의 노력만으로 해결하기 어렵다”면서 “기업 실행력과 비영리기관의 전문성, 정부의 제도적 지원이 유기적으로 연결될 때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변화가 만들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송윤섭 기자 sys@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