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기정통부, 2026년 상반기 노사협의회 개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공무원노동조합은 지난 15일 정부세종청사에서 '2026년 상반기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노사협의회'를 개최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협의회에는 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과 정현석 노측대표 위원장(국가공무원노동조합)을 비롯해 송영섭 위원(전국공무원노동조합 과기정통부 지부), 강삼식 위원(국가공무원노동조합 우정사업본부 지부) 등 노측 위원들과 강상욱 기조실장, 최문기 운영지원과장 등 관계 고위공무원들이 노사의 주요인사로 참석했다. 이들은 과기정통부 소속 직원들의 복지와 근무환경 및 처우 개선을 위한 다양한 의제들을 논의했다.

올빼미 라운지
올빼미 라운지

과기정통부는 AI·디지털 기술 패권 주도, 글로벌 AI 생태계 확장, 민간 중심의 R&D 확산과 미래 전략기술 확보, 도전적 연구 생태계 조성 등을 위해 주말에도 제대로 쉬지 못하고 늦은시간까지 일하는 직원들이 많다. 이에 배경훈 부총리는 이달 초 '올빼미 라운지'라는 공간을 만들어 야근하는 직원들에게 간식과 쉼터를 제공했다.

이날 과기정통부 노사는 인사 관련 사항으로 △자기개발비 지원 방식 개선 △노조관련 교육비 지원 △소수직렬 근속승진 기간 단축 △입직경로에 따른 승진 차별 해소 방안 등을 논의했다. 복무제도 등과 관련해서는 △장기재직 및 돌봄 휴가 제도 개선 △비연고지 및 원거리 근무자에 대한 주거안정 대책 △현업기관 공무원에게 필수 안전보건 지원 강화 등에 의견을 나눴다.

기타 개선 사항 등으로는 △하위직 공무원 성과급 인상 요청 △불법 단속 및 혼신조사 휴일 대기 업무 대한 제도 개선 △청사 출입 게이트 장애인 불편 사항 개선 △필수실무관 제도의 현실화 △소속기관 중요직무급 허용 등이 논의됐다.

정현석 노측 대표 위원장은 “아직도 휴일에 쉬지 못하고, 주중 밤 11시가 넘은 시간에도 대낮처럼 일하는 직원들이 많이 있다”며 “소속 공무원들의 애로사항에 더 관심을 가져야 하고, 제도 개선과 입직경로에 따른 차별 철폐 등의 노력이 계속돼야 한다”고 말했다.

정용철 기자 jungyc@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