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법률 인공지능(AI) 서비스 '슈퍼로이어'가 올해 변호사시험 객관식 150개 문항을 모두 맞혀 만점인 375점을 기록했다. 이번 시험 수석의 360점보다 15점이 높다.
로앤컴퍼니는 슈퍼로이어가 제15회 대한민국 변호사시험 선택형에서 만점을 받았다고 24일 밝혔다.
지난해보다 성적이 크게 올랐다. 슈퍼로이어는 지난해 3월 제14회 변호사시험 선택형 150개 문항 중 111개를 맞혀 합격선(96개)을 최초로 넘었고, 같은 해 5월에는 123개 정답(82%)을 맞혔다.
1년 만에 정답률 82%에서 100%로 18%포인트(P) 상승했다. AI가 그럴듯한 거짓 답변을 생성하는 '할루시네이션'(환각)을 극도로 억제했다는 게 회사 설명이다.
로앤컴퍼니는 슈퍼로이어를 지속 고도화하고 있다. 자사가 보유한 530만건의 판례 데이터를 포함해 국내 법률 전문 출판사 박영사의 법률서적을 10년간 독점 계약하는 등 데이터베이스(DB)를 확보했다. AI 기반 법률 데이터 분석 시스템을 고도화해 데이터간 인용·참조 및 위계·구조 관계 등을 정교화해 답변의 정확도를 크게 높였다. 다수의 최신 상용 거대언어모델(LLM)을 조합해 응답 품질을 높였다.
응답 품질 향상 기술은 기존 슈퍼로이어를 포함해 지난 5월 선보인 슈퍼로이어 '롱폼 프리미엄'과 추론 기능을 갖춘 AI 에이전트 '슈퍼 에이전트' 등에 활용되고 있다.
김본환 로앤컴퍼니 대표는 “슈퍼로이어가 보여준 변호사시험 선택형 만점은 답변의 정확성, 신뢰성 측면에서 국내 최고 수준의 경쟁력을 갖췄다고 볼 수 있다”면서 “한층 강화된 성능을 바탕으로 법률적 지식과 논리 추론 모두 탁월한 역량을 갖춘 기능으로 더욱 발전시켜 차원이 다른 혁신을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인 기자 modernma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