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홈플러스 사태 청문회 추진…전대 선호투표제 도입”

더불어민주당 한병도 당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가 15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한병도 당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가 15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이 파산 위기에 몰린 홈플러스 사태와 관련해 청문회 추진 방침을 공식화했다.

한병도 더불어민주당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는 15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파산 절차가 코앞으로 다가왔음에도 불구하고 (최대 주주) MBK와 (최대 채권자) 메리츠는 여전히 소극적인 태도로 책임 회피에만 골몰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이번 사태는 단순히 하나의 회사가 파산하는 것에 그치지 않는다”며 “1만3000여명의 노동자와 가족, 입점 업체와 납품업체, 나아가 지역사회와 소비자, 국민에게도 막대한 피해가 돌아간다”고 언급했다.

이어 “박상혁 정무위원회 간사에게 즉각 청문회를 개최해 이번 사태의 진상을 낱낱이 규명할 것을 지시했다”며 “민주당은 진상규명과 책임자 처벌, 나아가 노동자의 생존권 사수와 관련 업체 지원, 지역경제 보호에도 끝까지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이날 최고위에서는 8·17 전당대회에서 치러질 당 대표 선거에서 선호투표제를 도입하는 안건이 의결됐다. 강준현 수석대변인은 “당 대표 및 최고위원 선출 방법을 의결해서 당무위 안건으로 부의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최고위는 당무위에 예비경선 및 전략지역 투표 가중치와 관련한 전당대회 룰도 함께 부의키로 했다. 민주당은 16∼17일 당 대표와 최고위원 후보자들이 등록하고 나면 21일부터 예비경선을 치러 당 대표 후보는 3인, 최고위원 후보는 8인으로 추릴 방침이다.

전략지역 대의원과 권리당원 표에 가중치를 부여하기 위해 본 경선에서는 대구·경북·경남지역 대의원과 권리당원 유효 투표에 5%의 가중치가 주어진다. 이 같은 전략지역 투표 가중치 부여 방식은 이번 전당대회에만 적용될 예정이다.

한 직무대행은 전당대회와 관련해 “모든 후보는 민주당의 가치와 품격을 높이는 선의의 경쟁으로 국민과 당원의 선택을 받아달라”며 “당 지도부와 전당대회준비위원회, 선거관리위원회도 공정한 선거로 신뢰에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새 당 대표가 선출되는 순간까지 공정하고 안정적인 전당대회가 치러질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겠다”며 “국민께는 희망을, 당원께는 자부심을 드리는 품격 있는 전당대회를 만들겠다”고 덧붙였다.

정치연 기자 chiye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