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스퍼스키 “기업 99%, 'IT 보안' 핵심 성장 전략 인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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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의 IT 보안 인식이 사이버 공격 방어 수단에서 디지털 전환과 지속 가능한 성장을 지원하는 핵심 전략으로 바뀌고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카스퍼스키는 전 세계 기업 대상 조사에서 응답자의 99%가 IT 보안을 비즈니스 운영의 필수 요소로 평가했다고 30일 밝혔다.

조사는 카스퍼스키 내부 리서치 센터가 한국을 포함한 18개국에서 진행했다. IT·제조·금융·유통·도매 분야의 IT 및 사이버 보안 의사결정자와 전문가 1800여명이 참여했다.

기업들은 IT 보안을 디지털 전환과 비즈니스 회복탄력성을 높이는 장기적인 전략 투자로 인식했다. 이 같은 경향은 직원 수 2500명 이상 대기업에서 두드러졌다.

사이버 보안 강화의 가장 중요한 비즈니스 가치로는 데이터 보호가 꼽혔다. 전체 응답자의 35%가 이를 선택했다.

클라우드와 인공지능(AI), 자동화 등 신기술을 안전하게 도입할 수 있는 역량은 27%로 뒤를 이었다. 신기술 확산으로 공격 표면이 넓어지면서 안전한 기술 도입이 주요 보안 투자 과제로 부상했다.

응답자의 24%는 사이버 보안이 재무적 위험과 예상치 못한 손실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된다고 답했다. 사후 대응보다 사전 예방이 더 큰 가치를 제공한다는 응답과 사이버 보안이 안전한 비즈니스 성장을 지원한다는 응답은 각각 23%였다.

보안 사고 경험에 따라서도 우선순위가 달랐다. 최근 1년간 사고를 경험하지 않은 기업은 운영 효율성과 규제 준수를 중시했다. 사고를 경험한 기업은 신기술의 안전한 도입과 재무 위험·인적 오류 감소, 경쟁력 강화에 더 큰 가치를 뒀다.

카스퍼스키는 변화하는 위협에 대응하기 위해 '카스퍼스키 위협 인텔리전스(TI)'와 엔드포인트 보호 플랫폼(EPP), 엔드포인트 탐지 및 대응(EDR), 확장형 탐지 및 대응(XDR) 기능을 제공하는 '카스퍼스키 넥스트'를 활용할 것을 권고했다.

일리야 마르켈로프 카스퍼스키 통합 플랫폼 제품군 총괄은 “사이버 보안은 단순한 보호 기능을 넘어 혁신과 지속 가능한 성장을 가능하게 하는 전략적 기반으로 진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진형 기자 ji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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