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레이튼 태니엄 CCO “AI 보안 핵심은 정확한 실시간 데이터”

러스 슬레이튼 태니엄 최고고객책임자(CCO)
러스 슬레이튼 태니엄 최고고객책임자(CCO)

인공지능(AI)이 보안 운영의 핵심 도구로 자리 잡으면서, AI의 판단 오류를 줄이기 위한 정확한 실시간 데이터 확보가 보안 경쟁력의 핵심으로 떠오르고 있다.

러스 슬레이튼 태니엄 최고고객책임자(CCO)는 최근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AI의 결과는 제공되는 데이터의 품질에 크게 좌우된다”며 “정확한 판단을 위해서는 신뢰할 수 있는 실시간 데이터 확보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AI가 과거 학습 데이터에만 의존해서는 시시각각 변하는 보안 상황을 정확히 파악하기 어렵다는 설명이다. PC와 서버 등 엔드포인트의 실시간 상태를 확인하고 이를 AI 판단에 반영해야 신속한 대응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태니엄이 강조하는 강점도 여기에 있다. 기업 내 엔드포인트의 현재 상태를 빠르게 파악할 수 있는 실시간 데이터를 확보하고, 이를 AI 기반 인터페이스인 '태니엄 아틀라스'를 통해 사용자가 쉽게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사용자가 '챗GPT'나 '클로드'에 질문하듯 요청하면 아틀라스가 태니엄 플랫폼 전반에서 필요한 데이터를 찾고 실제 조치로 이어간다.

기존에는 보안 문제가 발생하면 담당자가 정보를 확인하고 분류한 뒤 다른 담당자에게 넘겨 추가 조사를 진행해야 했다. 아틀라스에서는 AI 에이전트가 이 과정의 일부를 맡아 초기 분석부터 대응까지 걸리는 시간을 줄일 수 있다.

슬레이튼 CCO는 이 같은 변화가 최근 빨라진 공격 대응을 위해서도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취약점 발견 이후 실제 공격까지 걸리는 시간이 짧아지는 상황에서는 패치만으로 대응하기 어렵고, 취약점과 보안 사고를 더 빠르게 분류하는 한편 공격에 노출되는 범위도 줄여야 한다는 것이다.

보안 솔루션 구성도 재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다수의 도구를 단순히 늘리기보다 필요한 영역에서 강점을 가진 소수의 플랫폼을 중심으로 운영 효율을 높여야 한다는 설명이다.

슬레이튼 CCO는 “일부 고객은 18개에서 20개의 서로 다른 도구에서 데이터를 모아 하나의 화면으로 통합하려 한다”며 “AI를 활용하면 이들 도구 중 상당수를 핵심 플랫폼 중심으로 재편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한국 시장에 대해서는 지속적인 투자 의지를 밝혔다. 슬레이튼 CCO는 “한국은 태니엄에 매우 전략적인 시장”이라며 “한국 고객과 파트너가 태니엄 플랫폼에서 더 많은 가치를 얻을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박진형 기자 ji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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