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적연료비 549.64원…산정치보다 2.3원 낮게 적용

올해 4분기 전기요금이 현 수준에서 동결된다. 한국전력이 10~12월 적용하는 연료비조정단가를 ㎾h당 +5원으로 유지하면서다. 연료가격을 토대로 산출한 조정단가는 +7.3원으로 제도상 상한선을 넘어섰다.
21일 한국전력의 '2026년 10~12월분 연료비조정단가 산정내역'에 따르면 4분기 연료비조정단가는 ㎾h당 +5원으로 산정됐다.
연료비조정단가는 국제 연료가격 변동을 전기요금에 반영하기 위한 제도다. 한전은 유연탄과 액화천연가스(LNG), BC유의 무역통계가격에 연료별 환산계수를 적용해 실적연료비를 산출한다.
4분기 요금 산정에 적용된 6~8월 세후 무역통계가격 평균은 유연탄 ㎏당 211.73원, LNG 1059.08원, BC유 1046.78원이다. 여기에 연료별 환산계수를 적용한 실적연료비는 ㎏당 549.64원으로 산출됐다.
기준연료비는 ㎏당 688.64원이다. 다만 실제 조정단가 산정에는 기준연료비에서 분할·지연조정한 194.01원을 차감한 494.63원이 적용됐다.
이에 따라 실적연료비 549.64원에서 적용 기준연료비 494.63원을 뺀 변동연료비는 ㎏당 55.01원으로 집계됐다. 여기에 변환계수 0.1335㎏/㎾h를 적용하면 4분기 연료비조정단가는 ㎾h당 +7.3원으로 계산된다.
하지만 연료비조정단가는 ㎾h당 ±5원의 상·하한을 적용한다. 산식상 조정단가가 상한을 2.3원 웃돌면서 실제 적용단가는 +5원으로 제한됐다. 산정상으로는 연료비 상승 압력이 전기요금에 모두 반영되지 않은 셈이다.
연료비조정단가가 기존 +5원으로 유지되고 다른 전기요금 항목도 조정되지 않으면서 4분기 전기요금은 동결된다.
이준희 기자 jhle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