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전력이 전기요금 감면과 분할납부 등 소상공인 맞춤형 지원에 앞장서 공기업 가운데 유일하게 정부 포상을 받았다.
한전은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2026년 소상공인대회'에서 소상공인 경영안정과 상생협력에 기여한 공로로 행정안전부 장관상을 수상했다고 26일 밝혔다.
소상공인대회는 중소벤처기업부와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이 주관하는 행사로 소상공인의 사회적·경제적 위상을 높이고, 소상공인 발전에 기여한 유공자와 단체를 발굴해 포상한다. 이번 수상은 한전이 대표 전력 공기업으로서 소상공인의 경제적 부담을 덜고 안정적인 영업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꾸준히 노력해 온 성과를 인정받은 것이다.
한전은 코로나19 팬데믹과 에너지비용 상승 등으로 어려움을 겪은 소상공인을 위해 전기요금 부담 완화 정책을 추진해 왔다. 2020년부터 2025년까지 지원한 소상공인 전기요금 감면 사업이 대표적이다.
2023년부터는 냉·난방 수요가 몰리는 여름철과 겨울철에 전기요금을 최대 6개월까지 나눠 낼 수 있도록 분할납부 제도를 확대 운영하고 있다. 지난해부터는 납부 범위를 넓혀 경영안정바우처 등 정부 지원금으로 전기요금을 낼 수 있게 했다.
제도 개선도 진행했다. 집합건물 관리주체가 전기요금을 체납해도 입주 소상공인이 사업 운영에 불편을 겪지 않도록 변압기설비 공동이용 계약 범위를 늘렸다. 아울러 에너지절약 플랫폼 '슬기로운 전기생활'을 만들어 소상공인에게 필요한 에너지 분야 지원 정보를 한곳에서 쉽게 확인할 수 있게 했다.
김동철 한전 사장은 “소상공인은 민생경제를 지탱하는 중요한 기반”이라며 “앞으로도 소상공인의 목소리에 귀 기울여 현장에서 체감할 수 있는 제도를 마련해 상생협력을 실천하겠다”고 말했다.
최성웅 기자 yes@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