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크포인트, 3분기 매출 1%↓…보안 구독 매출은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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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버보안 기업 체크포인트가 올해 3분기 매출 감소에도 보안 구독 사업에서 두 자릿수 성장률을 기록했다. 이메일 보안과 지속적 위협 노출 관리(CTEM), 인공지능(AI) 보안 수요가 성장을 이끌었다.

체크포인트는 2일(현지시간) 2026년 3분기 매출이 6억7000만달러(약 9000억원)로 전년 동기 대비 1% 감소했다고 발표했다.

보안 구독 매출은 3억3900만달러(약 4500억원)로 같은 기간 11% 증가했다.

나다브 자프리르 체크포인트 최고경영자(CEO)는 “3분기 실적은 예상에 부합했다”며 “이메일 보안과 CTEM, AI 보안에 대한 강한 수요에 힘입어 보안 구독 매출이 성장했다”고 밝혔다.

제품 및 라이선스 매출은 전년 동기 1억3040만달러에서 1억550만달러로 약 19% 감소했다. 소프트웨어 업데이트와 유지보수·서비스 매출도 2억4170만달러에서 2억2570만달러로 약 7% 줄었다.

미국 일반회계기준(GAAP) 영업이익은 1억7700만달러로 영업이익률은 26%를 기록했다. 비GAAP 영업이익은 2억5100만달러로 영업이익률 37%를 기록했다.

GAAP 기준 희석 주당순이익(EPS)은 1.82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45% 감소했다. 비GAAP EPS도 2.49달러로 37% 줄었다.

체크포인트는 지난해 3분기 반영된 일회성 세금 혜택을 제외하면 두 지표 모두 전년 동기 대비 1%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향후 매출로 인식될 확정 계약 잔액을 나타내는 잔여수행의무(RPO)는 25억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5% 증가했다.

영업활동현금흐름은 2억6400만달러, 조정 잉여현금흐름은 2억5800만달러를 기록했다.

체크포인트는 3분기를 실적 저점으로 보고 4분기부터 점진적인 회복을 예상했다.

자프리르 CEO는 “3분기 매출이 저점을 기록한 것으로 판단하며 4분기부터 점진적인 개선을 기대한다”며 “회복 속도는 예상보다 느리지만 주요 선행지표가 개선되고 있어 지속 가능한 성장에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체크포인트는 1993년 설립된 이스라엘 사이버보안 기업이다. 방화벽 등 네트워크 보안을 기반으로 클라우드·이메일·AI 보안과 위협 노출 관리 분야로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박진형 기자 ji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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